세종 여성 10명 중 4명만 "결혼 필요하다"…남성은 57%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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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필요성에 대해 세종지역 남성과 여성의 인식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청지방통계청이 공개한 '2022년 통계로 보는 세종시 여성과 남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좋다'는 남성은 57.4%, 여성은 31.5%로 집계됐다.
이 중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 14.3%, 여성 9.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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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방통계청, 여성평등 정책수립 자료 위해 조사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 세종지역 남성과 여성의 인식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청지방통계청이 공개한 '2022년 통계로 보는 세종시 여성과 남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좋다'는 남성은 57.4%, 여성은 31.5%로 집계됐다.
이 중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 14.3%, 여성 9.1%였다.
동거에 대한 인식과 결혼을 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대답은 남성, 여성 비슷했다.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는 견해는 남성 71%, 여성 68.6%였다.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남성 37.9%, 여성 36.1%가 동의했다.
남녀 가사노동시간은 2019년 기준 남성 1시간, 여성 3시간22분으로 3배 넘게 차이가 났다.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한다는 비율은 남편 21.5%, 여성 24%로 나타났다.
반면 가족관계 만족도는 2022년 기준 남성 70.2%, 여성 71.3%로, 여성이 오히려 높았다.
지역여성 절반가량은 사회가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범죄피해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신종 질병에 대한 두려움이 두드러지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해 남성 40.8%, 여성 31.5%가 안전하다고 답했다. 범죄에 대해서는 여성의 21.8%가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이는 남성 33.3%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야간 보행 시 불안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남성 13.8%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여성 40.2%가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신종 질병을 가장 불안한 요인을 꼽은 비율은 남성 45.1%, 여성 48.8%로 차이가 나지 않았다.
충청지방통계청은 이번 조사는 세종시의 여성과 남성의 상태와 지위 등을 파악하고, 양성평등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를 제공할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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