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관내 급경사지 33곳 민관합동 안전점검 실시

권혁진 기자 2023. 7. 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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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지반·비탈면 붕괴 등 안전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 5월부터 2개월 여간 관내 급경사지 33곳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11개소에 시정조치 명령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관계부서 공무원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비탈면 내 지하수 용출, 균열·침하, 계곡부 형성 여부 ▲낙엽 등 협잡물 퇴적 및 비탈면에 유입되는 지표수 차단을 위한 산마루 측구 등 배수로 정비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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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8일 관내 옹벽 대상 민관합동 긴급현장점검에 나선 이기재 양천구청장.(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양천구는 지반·비탈면 붕괴 등 안전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 5월부터 2개월 여간 관내 급경사지 33곳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11개소에 시정조치 명령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관계부서 공무원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비탈면 내 지하수 용출, 균열·침하, 계곡부 형성 여부 ▲낙엽 등 협잡물 퇴적 및 비탈면에 유입되는 지표수 차단을 위한 산마루 측구 등 배수로 정비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구는 수직 균열, 누수 및 상부지반 침하, 배수로 불량 등 지적사항이 발견된 11개소의 민간시설 관리주체에 보수·보강 등의 시정조치를 명령했다.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를 통해 정비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18일 0시30분께 옹벽의 배부름 현상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건축사, 구조기술사, 기술자 등으로 구성된 안전관리 자문위원을 현장에 급파해 1차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오전 9시께에는 민관합동점검반을 추가 투입, 이기재 구청장 주재로 2차 현장점검을 실시해 이상 없음을 신속히 확인하는 등 선제적인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과하다 싶을 만큼 기민하고 빈틈없이 대응해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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