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아파트 철근 점검한 오세훈, "모든 공정 동영상 남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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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특수구조를 적용한 아파트 건설현장을 직접 찾아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서울시는 이날 오 시장이 직접 점검한 이문3구역을 비롯해 '무량판 구조' 등 특수구조를 적용한 아파트 건설현장 중 민간 공사장 10곳, 서울주택도시공사 공사장 2곳, 일반 건축물 공사장 17곳 등 29곳을 긴급 점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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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특수구조를 적용한 아파트 건설현장을 직접 찾아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오 시장은 19일 '전이구조'를 적용한 동대문구 이문3구역 공동주택 재개발 현장을 둘러보면서, 콘크리트 강도 뿐 아니라 철근탐사기 스캐너를 들고 철근 배근이 적정하게 시공됐는지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 시장이 직접 점검한 이문3구역을 비롯해 '무량판 구조' 등 특수구조를 적용한 아파트 건설현장 중 민간 공사장 10곳, 서울주택도시공사 공사장 2곳, 일반 건축물 공사장 17곳 등 29곳을 긴급 점검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공사현장을 둘러본 뒤 서울시가 현재 공공 공사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기록관리제'를 민간 건축 공사장으로 확대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 시장은 "최근 부실 공사 사건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공사 현장이 모두 다 불신의 대상이 돼 버렸다"며, "건설회사들이 신뢰회복을 위해 원칙적으로 모든 공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해서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 시작할 때 모든 공정을 다 동영상으로 남기는 것이 과연 가능하겠는가 하는 의문 때문에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서울시는 그런 반대 논거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사실상 확인된 시행착오를 지난 1년간 쌓아왔다"며 "모든 건설사들은 이런 제안에 화답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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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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