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MTV 웨이브파크리움 이번엔 ‘관리비 뻥튀기’ 논란
관리社 “오류로 잘못 청구” 정정공고에도
입주민들 반발 ‘형사 고발’… 갈등 확산
시흥지역 오피스텔에서 입주자를 상대로 관리비 과다 청구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급기야 입주자대표가 관리회사를 상대로 형사고발까지 하고 나서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앞서 이 건물은 일부 누수가 발생하거나 건물 옥상 부분에 금이 가는 등 부실 시공 논란(경기일보 19일자 6면)이 불거진 바 있다
19일 시흥MTV웨이브파크리움 오피스텔 입주자 대표와 관리회사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준공한 시흥시 거북섬공원로 27 시흥MTV웨이브파크리움 오피스텔의 3월 관리비가 과다 청구돼 입주민들이 항의하자 돌려주는 사태가 벌어졌다.
입주자 대표는 일반관리비 중 인건비나 부대비용을 부풀려 관리비를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전기요금도 한전 측과 주택용 저압으로 계약해 기본요금이 높게 책정됐고 비어 있는 건물에 전기료를 부과해 쓰지도 않은 공동 난방비를 청구하는 등 주먹구구식 부과라며 항의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관리사인 A사는 시흥MTV웨이브파크리움 관리사무소장 명의로 ‘본사 계산서 금액 오류로 인해 3월달 관리비 1천300여만원을 잘못 부과했다’며 가구별로 다음 관리비를 차감하는 내용의 정정공고를 냈다.
하지만 입주민들은 문제가 불거지가 관리회사 측이 과다 청구한 인건비 등을 삭제하고 수선유지비나 소방시설 종합정밀점검비 등 시행사가 부담해야 할 비용까지 관리비에 넣어 부과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입주자 대표 안모씨는 “사무실 집기 비용도 지나치게 높게 책정하고 경리, 청소인력 등에 대한 인건비를 엉터리로 책정해 부과했다”며 “항의하지 않았으면 모든 입주민들이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게 아니냐. 관할 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고 말했다.
A관리회사 관계자는 “과다 청구한 건 아니고 본사 실무자가 당초 도급계약서 등을 참고하다 보니 관리비를 잘못 청구한 것”이라며 “다음 달 관리비에서 차감하는 등 바로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김형수 기자 vodo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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