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신보-부산시, 2050억원 규모 지역 중기 금융지원에 손잡았다

19일 부산시청.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사진 왼쪽부터)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방성빈 부산은행장이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위기대응과 지역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BNK부산은행, 신용보증기금

부산은행, 신용보증기금, 부산광역시가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협약을 맺고 지역 상생 포용금융을 실천한다.

부산은행, 신보, 부산시는 19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 지역 중소기업의 위기대응과 지역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부산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50억원(특별출연금 40억원, 보증료 지원금 10억원)을 출연해 205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서 담보 대출을 실시한다. 그중 1800억원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3년간 △보증비율 상향(100%) △보증료율 연 0.2%포인트(p) 차감 등 혜택을 제공하고,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2년간 연 0.4%p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또 부산시는 기업의 금융비용 및 상환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지원 대상은 부산은행이 추천하는 △지역대표 산업영위 기업 △창업 7년 이내 기업 △고용창출기업 △벤처기업 등이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高(고)현상 등 대내외 경제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에 적극적인 지원으로 포용 금융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 지역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