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희 안동대 교수, 2023 WCDF 챔피언십 2개 부문 우승

"라인댄스 보급 활동 등 국내 라인댄스 발전 위해 다양한 방법 모색할 터"

2023 WCDF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정숙희 안동대 교수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제공=국립안동대학교

정숙희 안동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댄스 경기인 2023 WCDF(World Country Dance Federation)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해 2개 부문에서 우승했다.

안동대는 지난 5~9일까지 5일간 벨기에 롬멜 센터파크호텔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3 WCDF 월드챔피언십 '라인클래식 인터미디엇 골드' (Line Dance-Classic-Gold Intermediate-Female)부문과 '오픈 경기'(Line Dance-Classic Open-Gold Intermediate)부문에서 정숙희 교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럽에서 출범한 WCDF는 세계 최고의 권위와 공신력을 가진 컨트리 댄스 연맹으로 이번 WCDF 월드 챔피언십에는 전 세계에서 예선을 통과한 수백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참석했다.

이번 대회 기간 중 정 교수는 참가 댄서들을 대상으로 영어·불어 등 3개국 언어를 구사하며 새로운 작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시범을 보이는 강연도 펼쳤다.

정 교수는 한국스포츠문화예술협회가 주관한 '코리아 오픈' 대회에 참가해 수년간 1위에 오르는 등 수준 높은 댄스 실력과 열정적인 후학 양성으로 국내 라인 댄스계의 탑 리더로 알려지고 있다.

2019년 독일 칼카르에서 개최된 WCDF라인댄스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해 3위에 입상했고 지난해는 2위를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라인댄스의 위상을 높여왔다.

정숙희 교수는 "그동안 대회장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길 기대했는데 이런 영광의 날이 와서 너무 기뻤다"면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라인댄스 보급 활동은 물론 국내 라인댄스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학생들 지도에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 WCDF 세계선수권 대회 '월드챔피언' 정숙희 안동대 교수(라인클래식 인터미디엇 골드·오픈 경기 부문)./사진제공=국립안동대학교

안동(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