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홍준표 사과, 늦었지만 당 정치인으로서 역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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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폭우 속 골프를 쳐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대구시장의 사과에 대해 "당의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대구시장의 사과문을 어떻게 평가하시나'라는 질문을 받고 "4일이 지난 오늘 뒤늦게 발표하신 것에 대해 '만사지탄'의 느낌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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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폭우 속 골프를 쳐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대구시장의 사과에 대해 "당의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대구시장의 사과문을 어떻게 평가하시나'라는 질문을 받고 "4일이 지난 오늘 뒤늦게 발표하신 것에 대해 '만사지탄'의 느낌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그러나 늦었지만 이와 같이 사과하셔서 국민들께 드렸던 여러 불편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셨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해로 상처 입은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유 수석대변인은 홍 시장의 사과에 따라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수위가 낮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셨기 때문에 윤리위가 판단하는 데 있어서 어느 정도 참작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리위는 오는 20일 오후 회의를 열고 홍 시장의 골프 논란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 여부를 판단한다.
다만 "과거 사례가 참조될 텐데, 과거 홍문종 전 (한나라당) 의원은 자연재해가 발생했는데 골프를 쳐서 제명까지 됐었다"며 "그만큼 우리 당에서는 자연재해가 일어나는 와중 골프를 친 것에 대해 엄중 대응했던 전력이 있다. 여러 가지 점들이 참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지난 3월 산불 당시 골프연습장을 찾았던 김진태 강원도지사에 대해 당이 징계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 형평성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홍 시장 건과 사안 자체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유 수석대변인은 "김 지사는 불이 나기 전에 골프를 친 것이고, 홍 시장은 이미 우리나라에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던 시점에 친 것"이라며 "김 지사와 홍 시장 간 비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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