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옮기는 엘앤에프, 주가 급등…에코프로비엠은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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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차전지 대장주 중 하나로 꼽히는 엘앤에프가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준비한다.
엘앤에프가 코스피 이전상장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엘앤에프는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엘앤에프와 같이 코스피 이전상장설이 돌았던 에코프로비엠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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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차전지 대장주 중 하나로 꼽히는 엘앤에프가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준비한다. 저평가 요인을 해소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재평가 기대감에 주가도 급등했다.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4만1500원(17.47%) 급등한 27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가 코스피 이전상장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엘앤에프는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최근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 증권사 몇 곳과 사전 미팅을 진행했다. 이전상장과 관련한 실무적인 검토를 마치면 정식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고 주관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엘앤에프가 코스피 이전을 검토하는 이유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다. 코스닥이 코스피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고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도 적다보니 수급이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코스닥 시장에서 수급 쏠림이 심화하면서 같은 2차전지 업종 안에서도 주가 차별화가 나타난다. 업종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올 들어 각각 291.97%, 984.47% 올랐지만 엘앤에프는 60.81% 상승에 그쳤다.
밸류에이션에서도 차이가 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12개월 전망 PER(주가순이익비율)는 에코프로비엠이 67.83배, 에코프로가 66.75배인데 반해 엘앤에프는 그 절반도 안되는 25.86배에 불과하다. 코스닥 시장에서 수급이 에코프로 그룹에만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종목들은 소외되는 현상이 지속 중이다.
공매도 역시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올해 초 6%대 였던 엘앤에프의 공매도 잔액 비중은 3%대 까지 줄었으나 최근 다시 5%대로 늘었다. 공매도는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인식이 많아지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공매도가 늘어날 수록 주가 상승 여력은 떨어질 수 있다.
코스피로 이전할 경우 코스닥150 구성종목에서 제외되면서 공매도가 자동으로 금지된다. 현재 규정상 공매도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구성종목만 가능하다.
엘앤에프와 같이 코스피 이전상장설이 돌았던 에코프로비엠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코스피 이전상장과 관련해 내부적으로도 검토해 본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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