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의혹' 강경흠 의원, 징계 절차 돌입

'강 의원, 성매매 알선 유흥업소와 계좌이체' 확인

성매매 의혹을 받는 강경흠 의원이 제주도의회의 징계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제주도의회는 오늘(19일) 제3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강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도의회 윤리특위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강 의원의 징계를 결정하게 됩니다.

강 의원에 대한 도의회 징계 절차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지난 2월 강 의원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 8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이는 제주도의회 의정 사상 처음으로 윤리특위에 회부돼 30일 출석 정지 및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징계를 받은 바 있습니다.

강 의원은 현재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성매매를 알선한 제주지역 모 유흥업소를 단속해 추가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강 의원이 해당 업소에 여러 차례 계좌이체 한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최근 윤리심판회의를 열고 강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한편, 1993년생인 강 의원은 지난해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내 최연소로 도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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