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할 때 채용 계획 세우고 자기가 해당 직에 임용' 공정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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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 기간 비서실장 채용 계획에 관여한 광주 서구 인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해당 직에 지원해 임용된 것을 두고 "채용 절차가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광주 서구의회에 따르면, 김태진 서구의원은 이날 제31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정용욱 전 서구 인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임기 동안 스스로 비서실장직 계획을 세우고 임용됐는데, 이는 불공정한 채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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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심사 절차에서 배제…부당 개입 없었다"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재직 기간 비서실장 채용 계획에 관여한 광주 서구 인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해당 직에 지원해 임용된 것을 두고 "채용 절차가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광주 서구의회에 따르면, 김태진 서구의원은 이날 제31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정용욱 전 서구 인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임기 동안 스스로 비서실장직 계획을 세우고 임용됐는데, 이는 불공정한 채용"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용욱 전 서구 인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비서실장직 채용 계획을 세우고, 심의 의결했다.
당시 4급 자치행정국장직도 맡고 있던 그는 비서실장직 지원을 위해 지난달 29일 국장직 명예퇴직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그는 지난 17일 서구 비서실장직에 합격했다.
서구는 지난 18일 정 전 국장의 명예퇴직 신청을 수리했고, 동시에 인사위원회 부위원장직의 임기도 끝났다.
이를 두고 인사위원 재직 기간 동안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해당직에 임용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태진 서구의원은 "정 전 인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8일까지 인사위원으로 재직했다"며 "그런데 임기 동안 스스로 채용 계획을 세우고 자신이 채용까지 된 것은 불공정하다"고 밝혔다.
서구는 정 전 부위원장이 심사 절차에서 배제돼 부당 개입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서구 관계자는 "담당 국장이자 인사위부위원장으로서 절차에 따라 채용 계획에 대해 중간 결재를 한 것이다"며 "전 부위원장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계획을 세우거나 서류 심사를 하는 등 채용 절차에 직접 또는 의도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4급이던 정 전 자치행정국장이 5급 비서실장으로 하향 지원해 채용된 것을 두고 임기 이후 자리 보전을 받았을 것이라는 의혹 등도 제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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