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오픈소스AI 우리가 2위”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2023. 7. 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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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 랭킹
국내 대표 생성AI 서비스 AskUp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세계 최고의 생성AI 모델을 만들었다. 사진은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 순위에서 업스테이지의 모델이 2위를 차지한 모습. <사진제공 = 업스테이지>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메타 라마2에 비해 용량이 절반도 안되면서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 AI를 개발해 화제다. 해당 AI모델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챗GPT보다 6분의 1 가량 용량이 작아서 범용보다는 기업 내부용으로 많이 쓰일 예정이다.

19일 업스테이지는 자사가 개발한 AI 모델이 글로벌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HuggingFace)에서 운영하는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메타의 라마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세계 다양한 거대언어모델이 한데 모여있는 허깅페이스의 리더보드에선 AI모델의 추론과 상식능력, 언어이해 종합능력, 환각현상 방지 등 4가지 지표를 점수화해서 순위를 메긴다

업스테이지는 평균 64.7점을 기록해 메타가 이날 새벽 공개한 ‘라마2’ 70B(700억개 매개변수) 모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업스테이지 AI모델의 용량은 30B(300억)로 라마2(70B) 의 절반도 안된다. 라마2는 챗GPT 대비 3분의 1 가량 경량화된 모델로 알려져 있는데, 이보다도 더 경량화를 시킨 것이다. 업스테이지가 적은 용량으로도 훌륭한 결과를 내놓게 된 이유론 세계 유수AI대회 입상실력, LLM 관련 체계적인 데이터셋 구축 등이 꼽힌다.

업스테이지는 ‘경량화’된 언어모델을 바탕으로 프라이빗AI 시장을 두들길 예정이다.

프라이빗 AI란 빅테크의 초거대AI와 달리 가벼운 규모로 비용 절감효과가 크고 내부 서버에 설치및 운영이 가능해 개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말한다. 예를 들어 기업의 내부 규정과 정보 등을 학습시켜 기업 임직원들이 회사 내부의 정보에 대한 답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AI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재무 데이터를 활용해 매출의 흐름을 분석하고 알맞은 마케팅 전략을 AI가 제안하는 등의 다양한 업무수행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업스테이지는 네이버 클로바 AI팀을 이끌었던 김성훈 대표가 지난 2020년 10월 설립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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