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K버거 '불고기버거' 세계인 입맛 사로잡는다
롯데리아가 대표 메뉴 '불고기 버거'를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적인 맛을 살린 K버거를 토대로 제품 경쟁력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리아는 1992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햄버거' 개발을 위해 불고기 버거를 출시했다. 햄버거 패티에 불고기 소스와 양념 시즈닝을 활용했다. 불고기 버거는 오랜 시간 '한국형 햄버거'의 전형으로 인식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토종 메뉴로 자리매김해왔다. 서구식 이미지가 강해 어린이와 젊은 층에만 머물러 있던 버거 소비층을 전 연령층으로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불고기 버거는 30여 년 동안 누적 약 10억개 이상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2월 K프랜차이즈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롯데리아는 불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지난 6월에는 2004년 출시했던 '한우 불고기 버거'를 18년 만에 재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13일 롯데리아는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단종된 메뉴인 오징어버거를 매운맛 소스 기반으로 결합시킨 '불고기 익스트림 오징어 버거'도 내놨다. 불고기버거와 오징어버거 두 가지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메뉴다. 출시 당일 5만개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롯데리아는 지난 5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외식산업 박람회인 'NRA쇼'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는 햄버거 패티를 굽는 푸드테크 로봇 개발 스타트업인 에나아이와 손잡고 관람객과 바이어들을 상대로 K버거를 소개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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