꿉꿉한 장마철 쾌적한 호캉스

지하철에서 내리면 호텔이 바로

안다즈 서울 강남.

장마철이 오면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줄어 호텔들은 울상을 짓는다. 그렇다고 엔데믹으로 모처럼 맞은 휴가철을 날릴 수는 없는 노릇. 높은 온도와 습도로 외출을 꺼리는 사람들을 위해 지하철역에서 내리면 곧바로 연결되는 호텔들이 주목을 끌고 있는 이유다.

가장 대표적인 호텔이 안다즈 서울 강남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연결돼 있는 안다즈 서울 강남은 호텔 1층에 위치한 아츠 갤러리에서 국내 아티스트의 작품을 감상하며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서울의 미식 골목에서 영감을 받은 조각보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미식 경험은 물론이고 호텔 지하에 위치한 부베트와 고급오복수산 등 핫플도 놓칠 수 없다. 현대백화점 본점과 지하로 연결돼 있어 쇼핑도 가능하다. 더 서머 하우스 실내 수영장은 7ｍ 길이의 LED 스크린을 통해 서울의 다양한 풍경을 감상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객실에서는 무료 미니바와 스마트TV를 통해 여유로운 호캉스를 만끽할 수 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파크 하얏트 서울은 건물 전체가 통유리로 구성돼 비 오는 날 파노라믹 통창으로 도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객실 전체 크기의 3분의 1을 차지할 만큼 넓은 욕실에서도 전면 유리창을 통해 도심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바닥과 벽면에는 화강암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해 이색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또한 호텔 입구 바로 앞에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이 위치해 우천 시에도 불편함 없이 지하로 이동이 가능하며, 코엑스몰까지 연결돼 있어 장마철 호캉스와 함께 쇼핑을 즐기기에 좋다. 또한 전 객실 인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춰 객실 내 대형 TV를 통해 넷플릭스, 유튜브와 같은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으며, 개인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룸서비스를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오더 서비스 등 호텔을 이용하며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고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는 쇼핑몰과 바로 연결돼 있어 쾌적하게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호텔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에서부터 코엑스 스타필드몰을 통해 연결된다. 5층에 위치한 오크레스토랑은 더운 여름을 맞아 잃어버린 입맛과 기력을 되찾을 수 있는 다채로운 한식 메뉴부터 싱가포르 시그니처 메뉴, 양식 메뉴 등으로 구성돼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객실에서 한강과 남산, 화려한 도심 뷰를 대형 통창으로 바라볼 수 있다. 서울 최대 규모의 피트니스로 알려진 '마르퀴스 피트니스클럽'도 이용 가능해 즐거움 역시 챙길 수 있다. 해당 피트니스클럽에는 실내 수영장과 테라피 풀이 마련돼 있으며 스쿼시룸과 스크린골프장 등 목적별 세분화된 구간도 있어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지하철은 물론 고속버스터미널이 한데 위치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물론 파미에스테이션, 엔터식스, 고투몰 등 다채로운 레저 공간을 즐길 수 있다.

[김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