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수원FC, 주말 광주전 전환점 마련 총력
스플릿라운드까지 10경기 밖에 남지 않아 반등 계기 절실
‘하나원큐 K리그1 2023’에서 7경기째 승리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위기의 수원FC가 이번 주말 광주FC를 발판 삼아 부진 탈출에 나선다.
6월 첫 경기인 수원 삼성과 ‘수원 더비’ 승리 이후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의 부진에 빠져있는 수원FC는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시즌 전적 5승5무13패, 승점 20으로 강등권인 10위에 머물러 있다.
수원FC는 지난 12일 22라운드 서울과 원정 경기서 이른 선제골을 내준 뒤 내리 4골을 빼앗겨 윤빛가람, 이승우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2대7로 참패했다.
이어 전북과의 23라운드도 0대1로 패배했다. 신세계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중앙수비수 우고 고메스의 영입에도 불구하고 수비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공격진도 이승우와 윤빛가람에 새로 들어온 로페즈가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아직은 득점력이 시원치 않다.
두 경기 연속 패하면서 9위 인천(승점 30)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더욱이 11위 강원(승점 16)이 4점 차이로 맹추격하고 있어 10위도 불안하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잔여 경기가 10경기에 불과해 더욱 초조해지고 있다.
탈출구가 절실한 수원FC는 2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으로 6위 광주(승점 31)를 불러들여 격돌한다. 광주는 강력한 왼발을 가진 아사니가 위협적이지만 최근 4경기서 3무1패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해 해볼 만하다는 계산이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는 상태에서 지난 서울전 대량 실점까지 겹쳐 팀이 전체적으로 위축됐었다. 전북전에서는 그나마 안정감 있게 경기를 했었다”며 “수비 문제는 고메스가 합류하면서 한쪽은 나아졌지만 다른 한쪽이 문제다. 한순간에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만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집중력 보완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과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어떤 경기를 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얘기를 했다. 이번 광주전을 터닝포인트로 삼을 수 있도록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려 기필코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강준 기자 seo9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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