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느린학습자 교육지원책 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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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경계선지능학생(느린학습자)에 대한 교육지원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19일 오후 별관 교육감 소통공감실에서 '교육감, 경계선지능학생과 함께한 데이(Day)' 행사를 진행했다.
학교 현장에서 겪는 경계선지능학생의 고충과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이들의 학습 여건과 교육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이날 행사에는 느린학습자 커뮤니티 '아다지오'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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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경계선지능학생(느린학습자)에 대한 교육지원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19일 오후 별관 교육감 소통공감실에서 '교육감, 경계선지능학생과 함께한 데이(Day)' 행사를 진행했다.
경계선지능학생은 IQ 70~85 사이의 경계성 지능을 가진 자를 말한다. 이들은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지만, 평균 지능에 미치지 못하는 인지능력으로 인지·정서·사회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양상을 보인다.
학교 현장에서 겪는 경계선지능학생의 고충과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이들의 학습 여건과 교육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이날 행사에는 느린학습자 커뮤니티 '아다지오'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경계선지능학생 관리 전담 부서 설치 △교원 필수연수에 관련 내용 반영 및 의무화 △유치원 과정 조기 선발과 대응 방안 등을 요청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교육청에 감사드린다"며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의 성장이 조금 느릴지라도 앞으로 꿈과 희망을 가지고 천천히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가 되겠다"며 "배움이 느린 학생들이 기초학력과 학교 적응력을 키워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꼼꼼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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