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우승 있다? 없다? [숫자로 보는 여자월드컵]

김양희 2023. 7. 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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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남자월드컵과 달리 남미 국가가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2015년 크리켓 월드컵과 2017년 럭비 리그 월드컵을 공동 개최한 경험이 있다.

여자월드컵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은 없지만 2022 유럽선수권에서 왕좌에 올랐다.

4년마다 한 번씩 대륙별 순환 원칙에 의해 열리는데 1999년과 2003년 연속해서 미국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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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여자 월드컵]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경기가 열릴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 모습. 멜버른/로이터 연합뉴스

0. 남자월드컵과 달리 남미 국가가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미국, 노르웨이, 독일, 일본만이 그동안 우승을 맛봤을 뿐이다.

1. 이번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32개팀이 출전한다. 종전에는 24개국이 본선에 올랐다. 출전 국가가 늘면서 베트남, 잠비아, 아이티, 모로코, 파나마, 필리핀, 포르투갈, 아일랜드 공화국이 월드컵 데뷔 무대를 갖는다. 개최지 기준 최초로 겨울에 열리는 여자월드컵이기도 하다.

2. 여자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호주,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한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2015년 크리켓 월드컵과 2017년 럭비 리그 월드컵을 공동 개최한 경험이 있다. 2020년 개최지 선정 때 콜롬비아를 꺾었는데 당시 ‘형제국’이던 잉글랜드가 콜롬비아에 표를 던져 분노하기도 했다. 9개 도시 10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참고로, 국제축구연맹(FIFA)은 남북한 공동개최도 제안했었는데 남북관계 경색으로 흐지부지됐다.

3. 미국은 2015년, 2019년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초대 대회인 1991년, 1999년까지 포함해 통산 5번째 우승 도전. 미국은 지금껏 모든 월드컵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냈다. 미국 대표팀 선수들 중 주목할 이는 메건 라피노(38)다. 라피노는 모든 미국 스포츠 여성에게 동등한 급여를 보장하는 법안 통과에 힘쓴 공로로 대통령 자유 메달도 받았다. 올해 말 은퇴한다.

4. 잉글랜드는 여자 축구 세계 4위다. 하지만 미국에 이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여자월드컵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은 없지만 2022 유럽선수권에서 왕좌에 올랐다.

9. 올해로 9번째 열린다. 4년마다 한 번씩 대륙별 순환 원칙에 의해 열리는데 1999년과 2003년 연속해서 미국에서 열렸다. 2003년 대회 개최지는 중국이었는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가 유행하는 바람에 FIFA가 다음 대회 개최권과 본선 자동진출권을 보장해주고 중국을 포기시켰다. 대륙별 순환 원칙에 따라 한국, 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가 개최할 수도 있었으나 인기가 많지 않아 미국에서 연속해서 개최됐다. 2027년 대회는 브라질, 네덜란드-독일-벨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멕시코가 유치 경쟁을 하고 있다.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마스코트 타주니. FIFA.COM 갈무리

15. 대회 마스코트는 타주니(Tazuni)다. 축구를 사랑하는 15살 암컷 펭귄인데, 타주니라는 이름은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에 있는 바다인 태즈메이니아해와 결속을 뜻하는 ‘유나이티(Unity)'에서 따왔다.

190. 캐나다 대표팀의 크리스틴 싱클레어(40)는 A매치 319경기에서 190개 골을 터뜨렸다. 남자 축구 사상 최초 A매치 200경기에 출전해 통산 123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보다 훨씬 많다. 여자축구에는 A매치에서 호날두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싱클레어 포함 7명이 있다.

1000000+α. 7월10일까지 호주에서는 90만장, 뉴질랜드에서는 22만장 이상의 티켓이 팔렸다. 개막전(20일 뉴질랜드-노르웨이)이 열리는 뉴질랜드 에덴 파크는 4만8276명 수용 가능하다. 8월20일 결승전 장소인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는 8만3500명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138700000000. 대회 총상금은 1억1000만달러(1387억원). 우승팀은 429만달러(54억원)를 받는다. 지난해 카타르 남자월드컵 때 총상금은 4억4000만달러였다. 4배가량 적다. 이 때문에 호주 여자 대표팀은 최근 월드컵 상금을 남자 선수들과 같은 수준으로 배분하라는 요구를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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