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했던 엑소 카이 무슨 죄…MC몽X첸백시 논란에 애꿎은 소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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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MC몽이 그룹 엑소 일부 멤버들을 영입하기 위해 접근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군 복무 중인 엑소 멤버 카이의 이름이 거론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후 한 유튜버가 'MC몽이 접근한 엑소 멤버는 백현과 카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카이의 이름이 이틀째 언급되고 있다.
한편 MC몽은 자신이 백현과 카이 등 엑소 일부 멤버들을 불법적으로 영입하기 위해 접근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면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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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MC몽이 그룹 엑소 일부 멤버들을 영입하기 위해 접근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군 복무 중인 엑소 멤버 카이의 이름이 거론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엑소 멤버 백현, 첸, 시우민은 6월 1일 법무법인 린을 통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정산 문제 등 전속계약 관련 불만을 표명했다. 세 멤버에게 접근한 외부 세력으로는 MC몽이 지목됐다. 이에 MC몽은 즉각 반박하며 억울함을 표했다.
이후 백현과 첸, 시우민은 SM엔터테인먼트와 원만한 합의에 이르렀다. 이 같은 사실이 담긴 공동 입장문을 6월 19일 발표한 후 7월 10일 예정대로 엑소 단체 앨범 정규 7집 앨범 ‘EXIST’(엑지스트)로 컴백했다.
이 가운데 텐아시아는 18일 MC몽이 상당 기간 엑소 일부 멤버에 대한 영입 시도를 해왔다는 사실이 녹취록을 통해 확인됐다는 주장의 보도를 했다. 이후 한 유튜버가 'MC몽이 접근한 엑소 멤버는 백현과 카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카이의 이름이 이틀째 언급되고 있다.
카이는 전속계약 분쟁을 벌인 백현, 첸, 시우민과 달리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한 후 각종 엑소 관련 스케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갑작스럽게 입대 시기를 통보받고 5월 11일 입소, 대체 복무 중이지만 입소 이틀 전까지 무료 팬미팅을 개최하는 등 엑소 팬 엑소엘들과 소속 그룹 엑소에 대한 깊은 애정은 물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신뢰를 공공연하게 드러냈다.
카이는 입소 전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던 팬미팅에서 "엑소 활동 준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아쉽다"며 "돌아와서 박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실감이 안 난다. 그냥 즐겁다. 이 시간조차 당연히 느껴야 하고 경험해야 하는 것들"이라며 "가기 전에 팬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부탁드렸는데, 회사(SM엔터테인먼트)에서 고생해 주셔서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MC몽은 자신이 백현과 카이 등 엑소 일부 멤버들을 불법적으로 영입하기 위해 접근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면반박했다. 그는 19일 법률대리인 로펌로우 측을 통해 "1년 6개월여 전 MC몽과 지인들 사이 이뤄진 사적인 대화를 안모씨가 당사자들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녹취한 후 이중 일부를 의도적으로 편집하고 짜깁기해 협박의 수단으로 사용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녹취록은 지금으로부터 1년 6개월 전인 2022년 1월경에 이뤄진 2시간 남짓한 대화 중에서 MC몽의 목소리만 교묘하게 짜깁기해 만든 것으로 위 대화 내용 중에서 EXO의 카이, 백현에 대한 언급은 1분 가량의 분량에 불과하고, 편집된 대화 역시 시간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2023년 6월경의 첸백시와 SM 사이의 분쟁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MC몽은 "안 모씨가 불법적인 방식으로 확보한 녹취록, 그리고 임의와 악의를 바탕으로 짜깁기하고 편집한 일부 녹취록을 통한 거듭된 협박 행위, 아울러 경찰 수사 및 검찰에의 기소 의견 송치 이후에도 멈춰지지 않은 불법적 2차, 3차 협박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불법적 협박 혐의자인 안 모씨의 2차, 3차 가해 행위 및 악의적 편집물에 따른 유포 행위에 대해 본 법률대리인은 신속하고 엄정한 법적 조치를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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