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금지법' 아픈 기억…창업자 노력 폄훼 않길" [Geeks'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9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이어지는 로톡 지지 선언 벤처업계가 "리걸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향적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법률 플랫폼 '로톡' 가입 변호사의 징계가 정당했는지에 관한 법무부 판단 발표가 임박하면서다. 벤처기업협회와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벤처기업 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입장문을 내고 "여러 차례 검찰, 경찰,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로톡의 합법성이 증명됐다"며 "법무부 또한 (징계받은) 123인의 변호사에게 '정의와 상식의 법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을 내리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 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 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법무부가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양자 컴퓨팅 업체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양자 컴퓨팅 분야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업체가 협업해 해외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고는 지난 3월 구글·다쏘시스템 등 8개 기업의 협업 프로그램 모집에 이은 2차 공고다. 주제는 양자 컴퓨팅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IBM과 연세대 양자정보기술연구원으로부터 전문 교육과 멘토링 등을 받을 예정이다. 중기부에서는 최대 3억원 상당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무신사 대규모 투자 유치 무신사가 시리즈C 라운드에서 20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이 주도하고, 자산운용사 웰링턴매니지먼트가 참여했다. 2021년 3월 세콰이어캐피탈과 IMM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 13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2년 만이다. 이로써 무신사는 누적 투자유치 금액 4300억원, 기업가치는 3조원대 중반의 평가를 받았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현재 잘하는 영역에 안주하지 않고 온오프라인 새 성공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스픽도 '큰 손 투자' 받았다 인공지능(AI) 영어 학습 앱 '스픽'을 운영하는 에듀테크 기업 스픽이지랩스가 시리즈B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스트라이프 전 임원이자 노션, 피그마 등 다수의 투자를 성공시킨 라치 그룸이 이끌었다. 또 오픈AI 스타트업 펀드, 코슬라벤처스, YC 콘티뉴이티, 조쉬 버클리, 저스틴 마틴 등 기존 스픽 투자자들의 후속 투자가 이어졌다. 스픽은 자체 개발한 음성 인식 AI 기반의 영어 스피킹 앱이다. 출시 4년 만에 국내 누적 다운로드 400만 건을 넘겼다.
생성형 AI '글로벌 2위'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생성형 AI 모델이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운영하는 공개형 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에서 2위를 차지했다. 허깅페이스 리더보드는 LLM의 성능을 비교해준다. AI 모델의 추론 및 능력, 언어 이해 종합 능력, AI가 거짓된 정보를 표시하는 ‘환각 현상’ 방지 등 4가지 지표의 평균 점수가 기준이다. AI가 학습할 수 있는 총량을 뜻하는 파라미터(매개변수)가 1000억 개 이하인 AI 모델이 이곳에서 경쟁을 펼친다. 업스테이지는 메타가 이날 공개한 매개변수 700억 개 상당의 ‘라마2’에 이어 평균 64.7점으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특히 환각 현상 방지 지표에서는 56.5점을 기록해 52.8점의 라마2를 제치기도 했다.
총상금 1억 '배틀필드'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3 스타트업콘' 행사에서 진행될 글로벌 진출 오디션 '배틀필드'에 참가할 기업을 다음 달 10일까지 모집한다. 1차 예선에서 20개 팀을 뽑아 본선과 결선을 거쳐 최종 3개 팀을 선발한다. 총상금 1억원 규모 행사다. 본선의 10개 팀 안에 뽑히면 투자유치 발표 자료 제작을 지원하고, 투자 역량 강화 교육 및 맞춤형 피칭 스킬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된다.
에이블리, 상반기 최대 실적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올 상반기 역대 최고 매출액과 거래액을 경신했고 발표했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연 700억원, 반기 기준 350억원 이상의 손실을 냈다. 하지만 지난 3월 월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시작으로 4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같은 기간 거래액은 40% 성장했다. 입점 마켓은 5만 개, 월간 사용자 수(MAU)는 700만 명, 회원 수는 1100만 명을 기록했다.
'발명 보상' 챙기는 스타트업 AI 스타트업 제네시스랩이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해당 인증제는 사내 직무발명 관련 제도를 운용하고, 정당하게 보상하는 모범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선발되면 2년 동안 특허·실용신안·디자인에 대한 우선 심사와 등록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정부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이 부여된다. 제네시스랩은 헬스케어·인사관리(HR)·영상 관련 AI 솔루션을 만드는 업체다. 보유 특허는 등록 29건, 출원 26건 상당이다.
복날에도 치킨은 대세 복날 인기 배달 메뉴는 삼계탕보다 치킨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대행 스타트업 바로고는 이 같은 내용의 초복(지난 11일) 배달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치킨은 초복 당일 전체 닭 요리 배달 요청의 84%를 차지했는데, 이는 직전 주 금요일보다도 45% 많은 배달 건수였다. 삼계탕은 전체 중 7%에 그쳤다. 찜닭은 전체 중 5%를 차지했다.
골목 상권 살리는 솔루션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과 강원대 후문 골목형 상점가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해당 구역에 소상공인 고객 통합 관리 솔루션 '도도포인트'를 제공하고 운영 효율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단기 사업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재방문율, 주기 등을 분석한 경영 리포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자 가르치는 AI 개발자 평가 및 교육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를 운영하는 그렙이 자사 코딩테스트 연습 서비스에 'AI 튜터 리포트'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AI 튜터 리포트는 AI가 학습자의 자료 구조, 알고리즘 문제 해결력을 5개 영역·22개 카테고리로 분석해 다음에 학습할 문제를 추천해 준다. AI가 기존 학습자 22만 명의 문제 풀이 데이터 1200만 개를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딥러닝 기반 지식 추적 모델이 적용된 결과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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