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오픈] 19세 장지오(고양시청), 여자단식 3회전 진출

박성진 2023. 7. 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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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오(고양시청)가 전남 순천시 순천팔마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순천만국가정원배 순천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 올랐다.

장지오는 7월 19일 열린 본선 2회전에서 윤선우(한국체대)를 세트스코어 2-0(6-0 7-6(1))으로 물리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전력을 가다듬고 나선 윤선우에 1-4로 끌려갔지만 장지오는 흔들리지 않았다.

실업 2년차인 장지오는 19살로 아직 앳된 소녀티를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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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오 (사진=김도원 객원기자)

[순천=김도원 객원기자] 장지오(고양시청)가 전남 순천시 순천팔마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순천만국가정원배 순천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 올랐다. 장지오는 7월 19일 열린 본선 2회전에서 윤선우(한국체대)를 세트스코어 2-0(6-0 7-6(1))으로 물리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장지오는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윤선우를 좌우로 몰아붙였다. 간간히 다운더라인으로 포인트를 획득하고 착실한 디펜스로 첫 세트를 6-0으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 전력을 가다듬고 나선 윤선우에 1-4로 끌려갔지만 장지오는 흔들리지 않았다. 5-5까지 따라가며 상대를 지치게 만들고 6-6 타이브레이크에서 7-1로 승리했다.

실업 2년차인 장지오는 19살로 아직 앳된 소녀티를 간직하고 있다. 17세에 고교검정고시에 합격한 후 또래보다 먼저 실업팀에 입단해 선배들의 기량과 전력을 몸소 체험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양시청 이수호 감독은 “(장)지오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연습벌레다. 팀 일정을 모두 소화한 후 휴식 시간과 야간에도 홀로 연습을 하는 아주 성실한 선수다. 지금보다 앞으로 더 기대되는 선수다”라고 말한 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비를 들여 국제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지오에게 시청에서도 국제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많이 주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지오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일본으로 넘어가 2주간 ITF 삿포로 월드투어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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