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사태 원인조사 및 응급복구 착수…헬기 지원

특별재난지역 우선 정밀조사, 첨단 장비 활용
복구 자재 및 물품 지원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 지원

[대전=뉴시스] 남성현 산사태중앙사고수습본부장이 산사태 피해원인 조사와 복구를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이 19일 장마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자 산사태 피해지역에 조사단을 파견해 본격적인 원인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헬기, 드론, 중장비 등을 동원한 응급복구 지원에 나섰다.

산사태 원인조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과 충남지역에서 우선 실시한다. 이곳에 산림청은 드론과 위치확인시스템(GPS) 장비를 활용해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지형, 지질, 지반특성 등을 정밀조사하며 원인을 분석한다.

이를 위한 산사태 원인조사단은 산림, 토목, 지질 등 각 분야 전문가 89명으로 구성됐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요 예산을 산출한 뒤 항구복구계획 수립에 나선다.

또 산림청은 이번 수해 피해지 응급복구에 필요한 자재운반, 이재민 구조 및 구호물품 지원 등을 위해 소속기관, 산림조합 등 유관기관과 손잡고 헬기 10대, 드론 54대, 중장비 959대 등 가용자원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수해복구에 헬기 등 장비 지원이 필요한 지자체는 산림청 산사태중앙사고수습본부로 연락하면 신속히 지원받을 수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산사태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산사태 피해현장에 원인조사단을 즉각 투입해 원인조사와 복구사업을 진행한다"며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산림헬기를 비롯한 가용 장비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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