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적립금 1.1조원 돌파… 6개월 수익률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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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상품 적립금이 1조1000억원을 돌파했다.
19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승인받은 41개 퇴직연금사업자의 296개 디폴트옵션 상품 중 31개 사업자의 223개 상품이 판매·운용됐다.
설정한 지 6개월이 넘은 디폴트옵션 상품의 6개월 평균 수익률은 약 5.8%로 조사됐다.
사업자별 디폴트옵션 상품 적립금 1위는 신한은행으로 333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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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승인받은 41개 퇴직연금사업자의 296개 디폴트옵션 상품 중 31개 사업자의 223개 상품이 판매·운용됐다. 총 적립금액은 약 1조1019억원으로 1분기 대비 약 8000억원 증가했다. 개인형(IRP) 퇴직연금제도 8013억원,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제도 3006억원이다.
디폴트옵션을 지정한 가입자도 급증했다. 2분기 말 기준 가입자는 총 200만명으로 1분기 25만명에 비해 175만명 늘었다. IRP형은 103만명, DC형은 97만명 각각 가입했다.
위험등급별로 초저위험 상품의 적립금이 9393억원으로 쏠림 현상이 여전했다. 이어 저위험 806억원, 중위험 488억원, 고위험 332억원 등 순이었다. 가입자도 초저위험 상품이 17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저위험 9만명, 중위험 8만명, 고위험 6만명 등으로 집계됐다.
설정한 지 6개월이 넘은 디폴트옵션 상품의 6개월 평균 수익률은 약 5.8%로 조사됐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11.6%에 해당하는 것이다. 정부는 1분기(3.06%·연간 12.41%)에 이어 1년 목표수익률인 6~8% 대비 높은 수익률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업자별 디폴트옵션 상품 적립금 1위는 신한은행으로 3333억원이다. KB국민은행이 311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1476억원), 농협은행(1203억원), 우리은행(636억원), 미래에셋증권(414억원), 삼성증권(336억원), KB증권(92억원), IBK기업은행(83억원), 대구은행(75억원) 등도 상위 10개 기관에 포함됐다.
위험등급별 6개월 평균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초저위험의 경우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금리연동형이 2.60%로 1위를 차지했다. 유안타증권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예금이 2.37%로 뒤를 이었다.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포트폴리오와 현대차증권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포트폴리오는 2.32%로 공동 3위다.
저위험 상품 중에선 삼성증권의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 2가 7.36%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미래에셋증권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 1이 5.74%, 농협은행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 1이 4.96%다.
중위험 상품의 경우 KB손해보험 디폴트옵션 중위험 TDF 1과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TDF 2가 9.3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BF 1은 8.78%로 뒤를 이었다.
고위험 상품은 KB국민은행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 1이 14.16%로 1위다. 이어 한화투자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TDF 2(11.47%), 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 1(11.41%), 하이투자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TDF 3(11.34%), 유안타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TDF 2(11.10%)가 11% 이상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고용부와 금감원은 분기마다 디폴트옵션 상품의 주요 정보를 공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상품에 대한 평가체계를 마련해 평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국민의 편리한 제도 이용·합리적 선택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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