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로 만든 도쿄올림픽 메달, 누가 원하냐"…中선수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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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개최된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중국 선수가 "메달이 폐기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시간이 증명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도쿄올림픽 남자 카누 스프린트 2인승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정 펑페이는 중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 "2년쯤 집에 둔 올림픽 메달을 지금 보니 이런 느낌으로 철 쓰레기가 돼 있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외신은 수여되는 메달들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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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개최된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중국 선수가 "메달이 폐기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시간이 증명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도쿄올림픽 남자 카누 스프린트 2인승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정 펑페이는 중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 "2년쯤 집에 둔 올림픽 메달을 지금 보니 이런 느낌으로 철 쓰레기가 돼 있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메달은 코팅이 군데군데 벗겨지고 변색된 모습이다.
펑페이는 "이 메달이 폐기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시간이 증명했다"며 "중국 내 어떤 대회 메달도 이보다는 질이 좋다. 이런 것 누가 원하지"라며 메달의 품질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저의 보관 방법이 부적절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겨냥한 발언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쿄올림픽의 메달 품질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49㎏ 이하급에서 금메달을 딴 태국의 파니팍 웡파타나낏 선수 역시 "자신의 금메달이 벗겨졌다"며 교환을 요청했다. 트램펄린 금메달리스트 주쉐잉 역시 "메달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니 벗겨졌다"며 사진을 직접 공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외신은 수여되는 메달들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해 보도했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의 금메달 무게는 556g으로, 순은에 6g 가량의 금을 도금해 만들어졌다. 은메달은 순은이며, 동메달은 구리 95%에 아연 5%를 더했다. 이를 전부 녹여서 당시 가격으로 환산했을 때, 메달의 가치는 각각 금메달 800달러, 은메달 450달러(약 52만 원), 동메달 5달러(약 6000원)로 책정됐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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