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돈 과하게 썼던 전남친, 안좋게 이별…인연 아니었다" [MD리뷰](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과거 연인을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결혼 11년 차 이현이와 결혼 2년 차 가수 슬리피가 '소신발언' 코너 게스트로 출연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저는 돈 안 아낀다. 그렇다고 막 쓰는 건 아니지만, 근데 발렛비는 아깝긴 하다"며 "그게 나를 사랑하고 안 사랑하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박명수는 "와이프한테 미쳐서 뉴욕까지 비행기 표 끊어서 갔다. 사랑을 쟁취했다. 돈을 왜 아끼냐. 가서도 맛있는 거 먹고 사주고 했다. 사랑하면 뭘 못하겠냐"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반면 이현이는 "배려의 문제"라면서 "신랑감으로는 검소한 사람이 낫다. 돈을 막 과하다 싶을 정도로 쓰는 남자 분이 있었다. 기분 좋다.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좋은데, 이 사람한테 내 미래를 맡기면 탕진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금 남편은 맨날 떡볶이 먹고 우삼겹집 갔다. 결혼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제가 아끼게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이현이에게 돈을 많이 쓴 과거 연인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현이는 "저도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입호강을 하고 안좋게 이별하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면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 좋은 분 만나서 알뜰살뜰 잘 사셨음 좋겠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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