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단지에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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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파주에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수원은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파주출판문화단지에 약 29.92㎿(메가와트)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단일 단지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한국남부발전이 운영하는 '신인천빛드림'으로 약 80㎿급이다.
이번 파주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총투자비는 수천억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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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준공 후 20년간 운영 목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파주에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수원은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파주출판문화단지에 약 29.92㎿(메가와트)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발전소는 완공 이후 2045년까지 20년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단일 단지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한국남부발전이 운영하는 ‘신인천빛드림’으로 약 80㎿급이다. 남부발전은 약 3400억원을 투자해 발전소를 세웠고, 2021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수도권 25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과 4만4000가구가 쓸 수 있는 온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파주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총투자비는 수천억원이 될 전망이다. 한수원과 서울도시가스, 두산퓨얼셀 등이 약 10%를 출자하고, 나머지는 금융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이번 발전소를 통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정부가 도입한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RPS)를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RPS 시행으로 국내 발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해 공급 의무비율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촉진하면서 국내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늘어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 시장으로 설비 용량은 지난해 말 기준 약 859㎿다. 당초 목표인 1GW(기가와트)에는 소폭 못 미쳤다.
수소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설비다. 발전효율이 높고 오염물질, 소음, 진동이 적은 친환경 전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태양광, 풍력보다 소요 면적이 작아 도심에 설치할 수 있고, 기후 영향을 받지 않아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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