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SUV급 성능"…쉐보레, 승부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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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의 캐시카우 트레일블레이저가 풀체인지급 부분변경으로 돌아왔다.
쉐보레는 올해 초 출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함께 이번 신차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THE NEW TRAILBLAZER)'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만나보기 위해 1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을 방문했다.
쉐보레에게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엔트리 모델이라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정통SU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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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대폭 변화…최대 토크·변속기능 등 강화
쉐보레의 캐시카우 트레일블레이저가 풀체인지급 부분변경으로 돌아왔다.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 디자인과 중형SUV 못지않은 성능이 특징이다. 쉐보레는 올해 초 출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함께 이번 신차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THE NEW TRAILBLAZER)'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운전자 중심 실내 디자인…널찍한 공간 확보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만나보기 위해 1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을 방문했다. 신차를 보기 위한 수많은 인파가 자리했다. 현장에는 가장 최상위 트림인 RS가 색상별로 전시됐다. RS는 랠리 스포츠(Rally Sports)의 약자로 쉐보레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담은 디자인 요소를 반영한 모델이다.
RS 외관은 강인한 인상을 풍긴다. 전면에 적용된 쉐보레의 듀얼포트 그릴이 눈길을 끈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상단과 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 그릴바는 한층 두툼하게 디자인돼 단단한 느낌을 강조했다. 여기에 얇게 표현된 LED 주행등으로 날렵함을 가미했다. 외관 전·후면부에 적용된 쉐보레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RS 배지는 정체성을 강조한다.
실내 디자인애는 상당한 변화를 줬다. 우선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들은 모두 운전자 쪽을 향해 배치됐다. 중앙 송풍구와 비상버튼은 중앙 터치스크린 하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D컷 스티어링 휠과 RS 로고 헤드레스트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반응 속도가 빨라진 새로운 인포테인먼트도 도입됐다.
레그룸과 헤드룸은 비교적 여유 있었다. 이번 신차 디자인을 담당한 황보영 상무는 "넓은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RS 전장은 4425mm, 전고 1670mm, 전폭 1810mm, 축간거리는 2640mm다. 휠사이즈는 19인치로 커졌다.
동급 대비 최고 성능
쉐보레에게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엔트리 모델이라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정통SUV다. 그런 만큼 "SUV가 보여줄 수 있는 주행성능 등을 최대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RS에는 1.35리터 E-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는 24.1kg.m다. 2리터 자연흡기 엔진에 맞먹는 최고출력과 토크 성능으로 비슷한 배기량의 다른 차량보다 훨씬 좋은 성능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호돌포 캄포스 차량성능개발총괄은 "오프로드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속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전륜구동 모델에는 효율을 극대화하는 VT40 무단변속기가 들어갔다. 사륜구동 모델에는 9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됐다. 사륜구동 모델에는 동급 차량 최초로 'Z-링크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됐다. 한층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하는 시스템이다.
내수 판매량 반등할까
이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하는 GM 한국사업장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회복세에 접어든 내수 시장에서의 입지를 키우면서도 탄력받고 있는 수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포부다. 올해 상반기 트레일블레이저의 내수 판매량은 4267대로 전년 대비 43%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출은 12만3031대로 전년 대비 106% 늘었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출시된 후 트레일블레이저 판매량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면서 "연간 50만대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LT △프리미어 △액티브 △RS 등 총 네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LT가 2690만원대, 프리미어는 2790만원대, 액티브와 RS는 3000만원대로 책정됐다.
정민주 (minju@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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