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작년 강남 침수, 박원순때 서울 대심도 빗물터널 백지화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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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서울 강남 지역에서 발생한 침수 피해의 원인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빗물 터널 백지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대심도 빗물 터널을 방문해 "오세훈 시장 때 2021년까지 총 8500억원을 들여 상습 침수지역인 광화문과 신월, 용산, 사당역, 강남역, 동작, 강동 등 7곳 대심도 터널 설치 계획을 세웠지만, 2011년 박 시장의 재·보궐 선거 당선으로 (신월을 제외하고) 백지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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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심도 빗물 터널 건설사업 재개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서울 강남 지역에서 발생한 침수 피해의 원인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빗물 터널 백지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이 서울 대심도 빗물 터널 설치 예정이던 7곳 중 6곳의 계획을 모두 취소해 침수 피해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주장이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대심도 빗물 터널을 방문해 “오세훈 시장 때 2021년까지 총 8500억원을 들여 상습 침수지역인 광화문과 신월, 용산, 사당역, 강남역, 동작, 강동 등 7곳 대심도 터널 설치 계획을 세웠지만, 2011년 박 시장의 재·보궐 선거 당선으로 (신월을 제외하고) 백지화됐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가 방문한 터널은 수영장 160개 분량의 물(총 저수용량 32만㎥ 규모)을 저장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지하 저류시설이다. 2020년 8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집중호우 시 인근 지역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김 대표는 “작년에 기록적인 폭우가 (서울을) 강타했을 때 강남이 물에 잠기고 사당역 주변에 큰 피해가 있었다”며 “그에 비해 신월동 인근은 피해가 적었는데, 빗물 저류시설이 한 몫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시장이 백지화 한 대심도 빗물 터널 건설사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광화문과 강남역·도림천 일대에서 대심도 (빗물 저류) 시설 건설 사업이 올해 다시 시작됐다”며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전을 확보하는 재난 대비는 무엇보다 정부가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가 환경부로 물관리 업무를 일원한 것도 이번 침수 사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당시 환경부가 전국 지류·지천 등 물관리 업무 전반을 담당할 역량이 있는지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그 의문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치수 및 호우 대비 계획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보고, 정부에 이러한 요청을 하고 있다”며 “시급했던 지류·지천 정비 사업은 환경 우선론자들의 터무니없는 논리에 못했고, 계속 물 피해가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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