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로 날았다…한국토요타, 영업익 전년比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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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브랜드 불매운동인 '노노재팬'으로 부침을 겪었던 한국토요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앞세워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올해 8개 신차를 출시해 실적 회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때도 한국토요타의 실적을 지탱한 건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다.
올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국내 시장에 신차 8개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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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브랜드 불매운동인 '노노재팬'으로 부침을 겪었던 한국토요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앞세워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올해 8개 신차를 출시해 실적 회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제24기(2022년 4월~2023년 3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25% 늘어난 8821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74% 증가한 541억원이었다. 한국토요타의 매출액이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한 건 제20기(2018년 4월~2019년 3월) 이후로 처음이다.
실적 개선을 이끈 건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6월 렉서스의 판매량은 69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1.1% 급증했다. 같은 기간 토요타도 38.9% 늘어난 3978대를 판매했다. 이 기간 국내 전체 수입차 판매량은 13만689대로 지난해 대비 오히려 0.2% 줄었다.
토요타와 렉서스 국내 판매량의 90%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담당한다. 지난달 모델별 하이브리드 판매량 1~10위를 보면 △1위 렉서스 ES300h △6위 렉서스 RX300h △8위 토요타 크라운 하이브리드 △9위 렉서스 NX300h △10위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등 5개 모델이 렉서스·토요타 차량이었다.
한국토요타는 2019년 7월 일본 정부의 반도체 관련 수출규제 이후 발생한 '노노재팬'에 직격탄을 맞았다. 2019년 4월~2020년 3월 한국토요타의 매출액은 7980억원으로 직전 회계연도 대비 33.37%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51.39% 감소해 반토막났다. 이 시기 닛산·인피니티는 국내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이때도 한국토요타의 실적을 지탱한 건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다. 렉서스 ES300h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자동차로 떠오르며 '노노재팬'의 광풍에도 판매량을 유지했다.
노노재팬이 지났지만 코로나19(COVID-19)에 이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찾아왔다. 2021년, 2022년 공급난 영향으로 한국토요타의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은 7328억원, 7654억원으로 지지부진했다. 렉서스의 수요는 여전했지만 국내 시장에 배정된 물량이 적어 대기기간이 1년을 넘길때도 있었다.
올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국내 시장에 신차 8개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엔 콘야마 마나부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부임하며 경영진도 쇄신했다. 지난 6월 출시한 크라운 하이브리드는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정조준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이달 출시 예정인 준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하이랜더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동급이지만 경쟁 모델과 달리 2.5리터 하이브리드 엔진이 얹혔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3.8㎞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이 차량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수요가 높다고 보고 지난달 27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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