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일은 총재의 고집, 금융완화 수정 관측에 "끈질기게 완화 지속할것"

강현철 2023. 7. 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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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를 수정할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과 관련,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물가상승률 2%를 실현할 때까지 금융중개 기능과 시장기능을 배려하면서 끈질기게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이 국채 금리 변동 폭을 확대하는 등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재검토할 수도 있다는 경계감에 지난달 30일 달러당 145엔까지 올랐던 엔·달러 환율은 최근 138∼139엔대까지 내리며 엔화 강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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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연합뉴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를 수정할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과 관련,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물가상승률 2%를 실현할 때까지 금융중개 기능과 시장기능을 배려하면서 끈질기게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총재는 이날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폐막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우에다 총재는 "(경제·물가 정세의) 전제가 변하지 않는 한 스토리는 불변"이라며 금융완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일본은행은 주요 선진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도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기 위해 무제한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오는 27∼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0.5% 정도'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폭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일본은행이 국채 금리 변동 폭을 확대하는 등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재검토할 수도 있다는 경계감에 지난달 30일 달러당 145엔까지 올랐던 엔·달러 환율은 최근 138∼139엔대까지 내리며 엔화 강세로 전환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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