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비 착용 '검은 양 스웨터' 경매에…최대 예상액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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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착용해 유명한 '검은 양 스웨터'가 경매 시장에 나오는 가운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다이애나비가 공식 석상에서 수차례 착용해 유명한 검은 양 스웨터가 경매에 오른다면서, 패션 애호가들 사이에서 매우 탐나는 이 스웨터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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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고(故)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착용해 유명한 ‘검은 양 스웨터’가 경매 시장에 나오는 가운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다이애나비가 공식 석상에서 수차례 착용해 유명한 검은 양 스웨터가 경매에 오른다면서, 패션 애호가들 사이에서 매우 탐나는 이 스웨터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본격 경매에 오르기 전 오는 19일까지 소더비의 런던 갤러리에 전시되는 이 스웨터는 오는 8월31일부터 9월4일까지 뉴욕과 온라인에서 열리는 ‘소더비 패션 아이콘 경매’에 나오게 된다.
예상 낙찰가는 5만 달러(약 6300만원)에서 8만 달러(약 1억80만원)에 달한다.
1980년대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영국 왕실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한층 편안한 스타일을 즐기며 많은 이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았던 다이애나비는 공식 석상에서 해당 스웨터를 수차례 착용했다.
수많은 흰색 양들 사이에 검은 양이 한 마리 그려진 이 스웨터는 다이애나비의 개성과 전통 규범에 도전하기 위한 의지의 상징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일각에선 한 마리의 검은 양이 복잡하고 권위주의적인 왕실에서의 외로운 다이애나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검은 양(black sheep)'은 흔히 영미권에서는 (집안,무리의) 골칫거리, 말썽꾼을 뜻하는 관용어구로 사용되곤 하는데, 스웨터에 그려진 검은 양이 다이애나비 자신을 뜻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것이다.
당시 다이애나비와 영국 왕실의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기에 이같은 추측에 더욱 설득력이 생기기도 했다.
한편 해당 스웨터는 샐리 뮤어와 조안나 오스본의 니트웨어 브랜드 ‘웜 앤 원더풀(Warm & Wonderful)’에서 1979년 선보인 제품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다이애나비인 만큼, 그가 직접 착용했던 의미있는 스웨터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들은 경매가 다가올수록, 다이애나비의 시대를 초월한 매력과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상징품이 될 수 있는 이 스웨터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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