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다 다시 1할대로…이우성에 최형우가 건넨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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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내야 스타가 된다."
팀 최고참 최형우는 이우성의 전반기를 보며 공감했다.
최형우는 이우성에 대해 "외모가 나와 비슷하다"고 웃으며 "(이)우성이가 나와 비슷한 케이스다. 나도 군대를 다녀왔을 때 바로 주전이 아니었고, 대타로 뛰었다"고 돌아봤다.
최형우는 이우성에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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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7월 부진에 대기만성형 최형우가 조언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이겨내야 스타가 된다."
2013년 2라운드 15순위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이우성은 2016년에 1군 무대를 밟았다. 이후 NC 다이노스를 거쳐 2019년 트레이드로 KIA에 합류했다. 주로 백업 외야수로 뛰었던 이우성은 단 한 시즌도 85경기 이상을 나간 적이 없다.
하지만 올해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전반기 주전 외야수 나성범의 부상 공백을 '명품 조연' 이우성이 말끔히 메웠다.
4월 타율 0.292로 좋은 흐름을 탔던 이우성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임무를 맡았다. 이우성은 5월 21경기에서 타율 0.302 3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7 맹타를 휘두르며 기대에 부응했다.
6월도 뜨거웠다. 이우성은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8 1홈런 15타점 OPS 0.786 호성적을 거뒀다. 한 달 동안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한 이우성은 7번의 멀티히트를 작성하기도 했다.
이에 65경기 타율 0.289 5홈런 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0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고,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이우성의 방망이가 7월에 식어버렸다. 나성범 복귀 후에도 꾸준히 주전 좌익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18타수 2안타에 머물렀다. 이우성은 전반기 마지막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7월 타율이 0.111에 그쳤다. 결국 전반기 3할 타율 사수에 실패했다.
팀 최고참 최형우는 이우성의 전반기를 보며 공감했다. 화려한 커리어를 남긴 최형우 또한 뒤늦게 빛을 본 스타다.
최형우는 이우성에 대해 "외모가 나와 비슷하다"고 웃으며 "(이)우성이가 나와 비슷한 케이스다. 나도 군대를 다녀왔을 때 바로 주전이 아니었고, 대타로 뛰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처음부터 잘하는 선수들도 있는데 우성이는 더 애착이 간다. 기회가 자주 오지 않아서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다. 잘 챙겨주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형우는 이우성에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너무 잘했다. 부진은 어쩔 수 없고, 누구나 페이스가 떨어질 수 있다"며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이겨내면 스타가 된다. 중요한 건 지금부터 잘 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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