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한파' 그게 뭐죠…'슈퍼을' ASML 2분기 매출 10조원 27%↑

강태우 기자 2023. 7. 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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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 '슈퍼을(乙)'로 불리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올해 2분기에도 10조원에 달하는 실적을 냈다.

특히 ASML이 생산하는 DUV(심자외선)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올 한해 매출은 약 30% 증가가 전망된다.

ASML은 올 2분기 순매출 69억200만 유로(약 9조7978억원), 순이익 19억4200만 유로(약 2조7572억원)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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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총이익률 51%…"올해 매출 약 30% 증가 전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2년 6월 네덜란드 ASML 본사를 찾아 피터 베닝크 CEO, 마틴 반 덴 브링크 CTO 등과 함께 반도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2.6.15/뉴스1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반도체 업계 '슈퍼을(乙)'로 불리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올해 2분기에도 10조원에 달하는 실적을 냈다. 특히 ASML이 생산하는 DUV(심자외선)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올 한해 매출은 약 30% 증가가 전망된다.

ASML은 올 2분기 순매출 69억200만 유로(약 9조7978억원), 순이익 19억4200만 유로(약 2조7572억원)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 총이익률은 51.3%다. 작년 2분기 매출(54억3100만 유로), 순이익(14억1100만 유로)과 비교하면 각각 27.1%, 37.6% 증가한 수치다.

ASML에 따르면 2분기 예약매출은 45억 유로(약 6조3872억)로, EUV(극자외선) 노광장비의 예약매출 16억 유로(약 2조2710억원)가 포함됐다.

피터 베닝크 ASML CEO(최고경영자)는 이번 2분기 호실적에 대해 "추가적 DUV 이머전 매출액으로 인해 ASML의 2분기 순매출은 전망치 상단을 기록했으며, 매출 총이익률 또한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 매출은 65억~70억 유로, 매출 총이익률은 50%로 예상된다. 연구개발비와 판매관리비도 각각 10억 유로, 2억8500만 유로로 관측된다. ASML은 또한 올 한해 순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닝크 CEO는 "다양한 시장에 분포한 우리 고객들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 회복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ASML은 약 380억 유로(약 53조9334억원) 규모의 백로그(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이러한 단기 불확실성을 순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지만 ASML은 견실한 DUV 매출을 토대로 2023년에도 강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SML은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요한 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유일한 업체다. EUV 장비 가격은 대당 2000억~3000억원 수준이며 연간 생산량은 50대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ASML 분기별 실적 내용. (ASML 제공)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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