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을’ ASML, 불황에도 2Q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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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을(乙)'로 불리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회사 ASML이 업황 불황에도 불구하고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ASML은 2분기 순매출액으로 69억200만유로(약 9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ASML은 3분기 순매출액으로 65억~70억유로(약 9조2200억~9조9300억원)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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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불분명하지만 수주물량으로 불황 극복”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슈퍼 을(乙)’로 불리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회사 ASML이 업황 불황에도 불구하고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2분기 예약매출은 45억유로(약 6조3800억원)로 집계됐다. 이 중 EUV 노광장비 예약매출은 16억유로(약 2조2700억원)에 해당한다.
ASML은 3분기 순매출액으로 65억~70억유로(약 9조2200억~9조9300억원)를 예상했다. 매출총이익률 전망치는 약 50%다. 아울러 올해 순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대비 30%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피터 베닝크 ASML CEO는 “추가적 DUV 이머전 매출액으로 인해 ASML의 2분기 순매출은 전망치 상단인 69억유로, 매출총이익률은 전망치를 상회하는 51.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베닝크 CEO는 또 “고객사들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의 지속으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중이고 시장 회복도 다소 늦어질 것”이라며 “회복 곡선의 형태 역시 불분명하다”고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다만 “약 380억유로(약 53조9600억원) 규모의 백로그(backlog·주문을 받았으나 아직 인도하지 못한 재고)를 기반으로 단기 불확실성을 순조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ASML은 3분기 연구개발비(R&D)와 판매관리비(SG&A)로 각각 약 10억유로(1조4200억원)와 약 2억8500만유로(약 4047억원)를 지출할 것으로 예고했다. ASML은 견실한 DUV 매출을 토대로 건실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베닝크 CEO는 “지난해보다 30%에 근접한 순매출 증가와 매출총이익률의 소폭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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