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성공회 "ALPS처리오염수 해양방출 반대"…기시다에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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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양국 성공회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다핵종(多核種)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뒤 해양 방출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담은 서한을 19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등에게 발송했다.
대한성공회에 따르면 양국 성공회는 이날 기시다 총리와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산업상 등 원전사고 수습에 관여하는 일본 정부 주요 인사 5명에게 보낸 공동서한에서 "ALPS처리오염수의 해양 방출이 국민의 충분한 이해를 얻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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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한국·일본 양국 성공회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다핵종(多核種)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뒤 해양 방출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담은 서한을 19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등에게 발송했다.
대한성공회에 따르면 양국 성공회는 이날 기시다 총리와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산업상 등 원전사고 수습에 관여하는 일본 정부 주요 인사 5명에게 보낸 공동서한에서 "ALPS처리오염수의 해양 방출이 국민의 충분한 이해를 얻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들은 대형 탱크에 저장하거나 모르타르를 이용한 고체화 등 다른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고 해양 방출이 유일한 해법은 아니라면서 "국민은 물론 주변국 사람들에게서 성실하고 정중하게 설명하고 대화하면서 다른 처분 방법 검토와 이를 실시하는 것을 조속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공동 서한에 대한성공회 측에서는 한일협력위원회 위원장 박동신 주교,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천제욱 사제, 생명기후연대 회장 오동균 사제가 참여했고 일본 측에서는 일한협동위원회 위원장 이소 하루히사 주교, 정의와평화위원회 위원장 우에하라 에이쇼 주교, 원전문제프로젝트 프로젝트장 하세가와 기요스미 주교가 이름을 올렸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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