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스벅, 작정하고 음식 만드나…'슈비버거' 개발자 영입

양지윤 2023. 7. 19. 15: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슈비버거' 등 맥도날드의 히트작들을 탄생시킨 최현정 한국맥도날드 총괄셰프를 식음 담당으로 영입하며 F&B(식음료) 라인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일각에서는 매장 내에서 레스토랑 수준의 식사를 할 수 있게끔 하는 반조리 메뉴로까지 푸드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샌드위치나 샐러드 등 완제품이 아닌, 파스타·파니니 등 매장에서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반조리 식품으로까지 푸드 메뉴가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B 강화하는 스타벅스
사진=연합뉴스


스타벅스코리아가 '슈비버거' 등 맥도날드의 히트작들을 탄생시킨 최현정 한국맥도날드 총괄셰프를 식음 담당으로 영입하며 F&B(식음료) 라인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일각에서는 매장 내에서 레스토랑 수준의 식사를 할 수 있게끔 하는 반조리 메뉴로까지 푸드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 담당은 최근 스타벅스로 자리를 옮겨 푸드·음료 개발을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최 담당은 매드포갈릭, SPC 등을 거쳐 2014년부터 맥도날드에서 메뉴 개발을 맡아왔다. 슈비버거와 1955버거 등 굵직한 인기 메뉴를 개발한 것으로 잘 알려진 그는 미국의 명문 요리학교인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출신이다. 

업계에서는 최 담당이 간식·디저트류가 아닌 컬리너리(culinary·요리) 메뉴 개발 전문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샌드위치나 샐러드 등 완제품이 아닌, 파스타·파니니 등 매장에서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반조리 식품으로까지 푸드 메뉴가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스타벅스에서는 식사용 메뉴로 샌드위치·샐러드·수프류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푸드 라인업을 강화하는 건 객단가를 높히기 위함이다. 특히 스타벅스는 카공족들의 선호가 높은 카만큼 고객들의 매장 체류 시간이 긴 편이다. 매장 방문 고객들이 체류하는 동안 음료뿐 아니라 식사 메뉴까지 주문하게 함으로써 매출 증진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타벅스코리아측은 "최상의 상품경험을 드리기 위해 식품업계에서 최고의 상품개발 전문가로 알려진 분을 새로 영입했다"며 "특히 음료와 푸드 관련 스타벅스의 상품을 혁신하고 라인업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한층 더 높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