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래 은행 탈락' 조선대 출신 광주은행 임직원, 모교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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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임직원 중 조선대학교 출신 420여명이 19일 모교에 항의 내용이 담긴 서명지를 전달했다.
광주은행은 최근 조선대의 주거래 은행 선정 사업자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광주은행 임직원 1천630여명 중 조선대 출신은 4명 중 1명꼴(25.8%)인 420여명에 달한다.
앞서 광주은행 노동조합도 성명을 내고 "조선대의 주거래 은행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불공정성, 불합리성이 드러났으며 지역 상생이라는 본분조차 도외시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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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은행 임직원 중 조선대학교 출신 420여명이 19일 모교에 항의 내용이 담긴 서명지를 전달했다.
광주은행은 최근 조선대의 주거래 은행 선정 사업자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광주은행 임직원 1천630여명 중 조선대 출신은 4명 중 1명꼴(25.8%)인 420여명에 달한다.
매년 채용하는 인턴의 절반이 조선대 출신이다.
이들 조선대 출신 임직원은 "평가항목과 배점 등이 지역사회 기여도가 낮은 시중은행에 유리하고 지역 경제 기여도가 높은 지방은행은 불리했다"며 "이런 점이 탈락의 주된 원인이라는 사실에 깊은 유감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십년간 이어 온 광주은행과의 신뢰 협력 상생을 저버린 채 오로지 협력사업비 등 경제 논리에만 파묻혔다"고 비난했다.
앞서 광주은행 노동조합도 성명을 내고 "조선대의 주거래 은행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불공정성, 불합리성이 드러났으며 지역 상생이라는 본분조차 도외시됐다"고 주장했다.
조선대에 대한 이같은 비난의 화살 못지않게 지역 대학에 대한 기여도와 상생 등 많은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광주은행의 안이한 대처와 판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또한 작지 않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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