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근 20-10’ 고려대, 성균관대 꺾고 결승 선착

이재범 2023. 7. 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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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20-10을 기록한 이동근을 포함해 고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결승에 선착했다.

고려대는 19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준결승에서 성균관대를 79-5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고려대는 이동근(20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문유현(1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윤기찬(13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김민규(11점 3스틸), 박준형(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7스틸) 등의 고른 활약으로 성균관대를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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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고려대가 20-10을 기록한 이동근을 포함해 고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결승에 선착했다.

고려대는 19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준결승에서 성균관대를 79-5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고려대는 2017년부터 출전한 대회 기준 5개 대회 연속 결승 무대에 선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고려대만 불참했다. 이를 제외하면 결승에 오른 4번 모두 정상에 등극했다.

고려대는 1쿼터 중반부터 2쿼터 중반까지 약 10분 동안 19점을 몰아치고, 성균관대에게 단 2점만 실점했다. 8-8에서 팽팽하던 승부는 27-10, 17점 차 우위의 고려대 흐름으로 바뀌었다.

고려대는 더 점수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발목이 좋지 않던 유민수가 4분 33초를 남기고 벤치로 물러난 뒤 자유투로만 2점 추가에 그쳤다. 이 사이 6점을 허용하며 29-16으로 전반을 마쳤다.

고려대는 전반까지 3점슛(1/11)과 자유투(4/8)가 부정확해 추격의 빌미를 허용했다.

성균관대는 전반 동안 한 쿼터에 올릴 득점(16점)에 그친 건 3점슛과 자유투 부진 때문이다. 3점슛은 10개, 자유투는 6개를 모두 실패했다. 여기에 실책마저 9개로 4개의 고려대보다 두 배 더 많았다. 그나마 리바운드에서는 21-25로 근소하게 뒤져 흐름을 바꿀 여지를 남겨놓았다.

고려대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7득점하며 36-16, 20점 차이로 달아났다. 기세를 타자 거침 없었다. 전반까지 부진했던 3점슛도 펑펑 터지자 성큼성큼 달아났다. 3쿼터 종료 54초를 남기고 윤기찬의 3점슛으로 59-28, 31점 차이로 4쿼터를 맞이했다.

1997시즌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4쿼터 10분 동안 역전된 최다 점수 차이는 21점이다. 31점 앞선 고려대가 우승을 확정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고려대는 이동근(20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문유현(1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윤기찬(13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김민규(11점 3스틸), 박준형(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7스틸) 등의 고른 활약으로 성균관대를 완파했다. 무엇보다 예선에서 부진했던 문유현이 살아난 게 긍정적이다.

성균관대는 박종하(11점 4어시스트)를 제외한 선수들의 부진으로 고려대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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