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골프' 홍준표, 나흘 만에 사과… "국민 정서 고려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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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주말 폭우 속 골프를 친 것과 관련해 결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홍 시장은 19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국적으로 수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골프를 친 것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수해로 상처를 입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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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주말 폭우 속 골프를 친 것과 관련해 결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홍 시장은 19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국적으로 수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골프를 친 것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수해로 상처를 입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골프를 친 것이) 주말 일정이고 재난 대응 매뉴얼에 위배되는 일은 없었다"면서도 "원칙과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5일 대구 팔공산에서 1시간 가량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비난이 계속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안 된다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냐"며 "그걸 트집 잡아본들 나는 전혀 상관치 않고, 그건 수십 년간 해온 내 원칙"이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한편 국민의힘 당 윤리위원회는 오는 20일 회의를 열고 홍 시장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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