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한국546] 윔블던 2023 우승‧셀럽들의 시계는?

알카라스, 운석으로 만든 롤렉스 데이토나 ‘초희귀 버전’
윌리엄 왕자, 오메가 씨마스터300
데이비드 베컴, 튜더 블랙베이 58
그 외 바쉐론콘스탄틴, 예거르쿨트르, 오데마피게 등

사진=윔블던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20)가 1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3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정상을 차지했다.

그간 세계 테니스계는 노박 조코비치-로저 페더러-라파엘 나달이란 3강 구도로 이어져온 만큼 만 20세의 새로운 챔피언의 출현은 '세대 교체'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조코비치, 페더러, 나달도 그랬듯 윔블던 우승자가 트로피를 높이 들며 포토세션을 할 때 손목에서 빛나는 유명 럭셔리 시계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 우승자 알카라스의 손목에선 롤렉스 데이토나가 빛을 발했다.

역대 윔블던 경기는 우승자 뿐만 아니라 셀럽들이 착용한 시계와 패션에도 세계가 주목한다. 윔블던 시계 관련 다양한 내용은 2019년 스포츠한국 7월 17일 자 '시계한국220', 2022년 7월 11일 자 '시계한국488' 등을 참조하면 된다. 

'2023 윔블던' 황제로 등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착용한 시계는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메테오라이트(ref. 116518LN)다. 지구로 떨어진 운석(메테오라이트)을 소재로 제작한 이 모델은 데이토나 매니아들 조차 실물로 본 사람이 극히 드물 정도의 '레어' 아이템이다. 우주에서 지구로 날아오는 과정에서 지구 대기권의 열에 의해 독특하고 아름다운 결정을 만들어내는데, 이걸 다이얼에 적용한 것이다. 그 가치와 희소성으로 볼 때 수억에서 수십억대의 그랜드 컴플리케이티드 워치를 능가하는 존재감이다.

이외에 윔블던 2023 현장을 찾은 세계의 명사/스타들의 시계는 각자 취향, 또는 해당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할 경우 그 브랜드 시계를 착용하며 눈길을 끌게 했다.

영국의 윌리엄 왕자는 오메가 씨마스터300을 착용했다. 다이버워치 중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 중 하나다. '007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 또한 오메가의 다이버 워치인 씨마스터 플래닛오션을 착용했다. 씨마스터 300이 300m 방수력인 반면 플래닛오션은 600m 방수가 가능한 본격 프로페셔널 다이버 워치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튜더' 홍보대사이기도 한 데이비드 베컴의 손목엔 '튜더 블랙베이 58'이 있었다. 롤렉스 자매 브랜드인 튜더의 인기 모델 중 하나다.

배우 베네딕트 컴버비치는 예거 르쿨트르 폴라리스 마리너 메모복스를 착용했다. 베네딕트 컴버비치 또한 예거 르쿨트르(폴라리스 마리너 메모복스) 홍보 모델이다. 배우 닉 조나스는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를 찼다. 리베르소는 오랜 시간 많은 명사와 스타들이 함께 하고 있는 역사와 전통의 모델이다.

소문난 시계 매니아이기도 한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의 손목에선 '바쉐론 콘스탄틴 222'가 빛나고 있었고, 프리다 핀토는 오데마피게 로열오크(옐로골드)를 착용했다. 일체형 브레이슬릿 스포츠 워치인 바쉐론콘스탄틴 히스토릭222는 바쉐론콘스탄틴 창립 222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모델이다.

배우 노아 슈나프는 위블로 빅뱅 유니코 스켈레튼을, 테니스 황제였던 노박 조코비치도 위블로 빅뱅 그린 세라믹을 착용했다.

이외에 F1 레이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는 리차드밀 RM72을, 2023 프렌치 오픈 챔피언 이가 시바옹테크는 롤렉스 데이저스트, 돈나 베키치는 FP 주른 엘레강트, PGA 리키 파울러는 롤렉스 데이데이트(화이트골드), 배우 이드리스 엘바는 구찌 25H 등을 착용했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