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전기차 타이어 퍼스트 무버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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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전동화 흐름에 따라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고성능 스포츠카를 만드는 포르셰가 미래 전동화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한국타이어를 선택, 전기차 타이어 기술 검증이 이뤄졌다는 게 당시 업계 평가다.
한국타이어와 폭스바겐은 다양한 전기차 프로젝트를 진행, 남다른 궁합을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해 왔던 것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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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전동화 흐름에 따라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미 글로벌 완성차 주요 전기차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포르셰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Q4 e-트론, BMW i4, 폭스바겐 ID.4, 현대차 아이오닉6, 테슬라 모델Y·모델3 등은 한국타이어를 사용한다.
올해 상반기에도 도요타 bZ4X, 폭스바겐 ID.버즈, 중국 립모터 C11에 전기차 전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공급 외에도 립모터와 핵심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시점은 2020년이다. 포르셰 최초 전기차 타이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 것이다. 고성능 스포츠카를 만드는 포르셰가 미래 전동화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한국타이어를 선택, 전기차 타이어 기술 검증이 이뤄졌다는 게 당시 업계 평가다.
한국타이어와 폭스바겐은 다양한 전기차 프로젝트를 진행, 남다른 궁합을 보이고 있다. 역시 2020년부터 프로젝트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5월에 마무리된 ID.4 미국 횡단 투어 등 총 4개의 프로젝트를 함께 했다.
한국타이어는 교체용(RE) 전기차 타이어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유럽, 9월 한국, 12월 미국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을 출시했다. 아이온 제품에는 한국타이어의 최상위 전기차 타이어 기술인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있다. 저소음과 높은 연료효율, 향상된 내구성능이 균형을 이뤄 최적화된 전기차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해 왔던 것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본다. 그 중심에는 첨단 기술(하이테크) 연구소인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이 있다.
올해는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 중이다. 또 공식 후원사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모터스포츠 대회는 극한의 타이어 기술력을 테스트하는 장으로, 대회를 통해 수집될 전기차 타이어 관련 데이터들은 한국타이어를 한 층 더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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