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필수 `로밍`… 통신사 할인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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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통신3사가 뜨거운 로밍 경쟁을 벌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2월 28일까지 6개월간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갈 경우 온 가족이 혜택을 보는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는 내달 31일까지 매장을 방문하는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음성로밍 5500원(부가세 포함) 할인권을 준다.
현지 통신사와 제휴해 QoS(속도제한) 없는 무제한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24시간 로밍 전문 고객만족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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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음성로밍 5500원 할인권
kct 등 알뜰폰도 최저가 경쟁
요금 인하로 통신비 절감 동참
엔데믹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통신3사가 뜨거운 로밍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사는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겨냥해 프로모션을 속속 펼치고 있다. 알뜰폰들도 로밍 경쟁에 뛰어든 데다 정부도 인접 국가들과 로밍 요금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로밍 비용부담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2월 28일까지 6개월간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갈 경우 온 가족이 혜택을 보는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의 '바로요금제'에 가입한 가족대표 1명이 3000원만 추가하면 모든 가족(대표 포함 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인 가족의 경우 한 명이 대표로 6GB(기가바이트) 상품과 가족로밍을 4만2000원에 가입할 경우 가족 3명이 30일간 6GB의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이 경우 1인당 금액은 1만4000원 수준이다. 데이터 충전 가격도 1GB당 기존 9000원에서 5000원으로 45% 정도 낮췄다.
KT는 내달 31일까지 매장을 방문하는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음성로밍 5500원(부가세 포함) 할인권을 준다. 예를 들어 음성 로밍 요금이 초당 1.98원인 '로밍ON'이 적용되는 전세계 45개국에서는 음성로밍 5500원으로 약 46분 동안 통화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달 말까지 20대 전용 브랜드 '유쓰 청년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일단위 로밍 상품 'U+안심 로밍 제로프리미엄' 상품을 반값에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을 방문한 자사 모바일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네임택을 증정한다.
알뜰폰 사업자들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차별화 프로모션으로 동참한다.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은 이달 론칭한 e심 데이터로밍 브랜드 '티플로'를 통해 최저가 상품판매를 진행한다. QR코드 스캔으로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데이터 로밍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데이터 500MB 3일 무제한 상품(일 500MB 소진 후 속도제한) 이용 시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300원, 베트남 2900원, 일본 4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엠모바일은 해외 유심 전문 브랜드인 '심크루'를 시범 출시하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상품 판매량 등을 보고 정식 출시를 검토할 예정이다.
카카오 알뜰폰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는 로밍 최저가 보상제를 준비하고 있다. 자사 요금제보다 저렴한 요금제가 나올 경우 차액을 보상해주는 방식이다. 현지 통신사와 제휴해 QoS(속도제한) 없는 무제한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24시간 로밍 전문 고객만족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움직임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가계 통신비 절감 일환으로 추진하는 로밍요금 인하 정책에 동참하는 취지로도 해석된다. 과기정통부는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세안 국가와 협의해 국제로밍 요금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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