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서 '진흙 산사태', 주택·고속도로 덮쳐…14명 죽고 1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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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중부 지역에서 18일 새벽(현지시간) 발생한 진흙 산사태가 주택 여러 채와 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덮치며 최소 14명이 죽고 11명이 실종 상태라고 현지 당국은 전했다.
이번 진흙 산사태는 그 동안 내린 폭우로 인해 강의 세 개 지류가 한꺼번에 범람하며 발생했다.
또한 이번 진흙 산사태는 보고타-비야비센시오간 고속도로의 톨게이트를 덮치고 교량 한 곳도 집어 삼켜 경찰이 현재 이 곳을 차단하고 차량들을 우회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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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중부 지역에서 18일 새벽(현지시간) 발생한 진흙 산사태가 주택 여러 채와 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덮치며 최소 14명이 죽고 11명이 실종 상태라고 현지 당국은 전했다.
이번 진흙 산사태는 그 동안 내린 폭우로 인해 강의 세 개 지류가 한꺼번에 범람하며 발생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날 진흙 산사태는 보고타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쿠에타메에서 발생했다. 인근의 주택 여러 채가 산사태에 그대로 휩쓸리며 사상자가 나왔다. 사고를 당한 집들은 대부분 강에서 가까운 산기슭을 따라 지어진 주택들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카밀로 파라도 쿠에타메 시장은 "최소 15채의 집들이 진흙 산사태로 쓸려 나갔다"며 "어린이 한 명을 포함한 시신 6구를 이미 수습했고 실종자도 수색 중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진흙 속에 묻혀 있을지도 모르는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진흙 산사태는 보고타-비야비센시오간 고속도로의 톨게이트를 덮치고 교량 한 곳도 집어 삼켜 경찰이 현재 이 곳을 차단하고 차량들을 우회시키고 있다.
보고타- 비야비센시오를 잇는 야노 고속도로의 폐쇄로 콜롬비아 동부지역과 보고타 사이의 쇠고기, 쌀, 팜유 등 물류 이동이 큰 지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트위터를 통해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말을 전하는 동시에 이번 사건을 기점으로, 지방 관리들에게 도시 주변의 정비 계획과 전국의 강과 지류등 하천변에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는 일을 시급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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