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팬덤물류 공략"…한진, '팬덤 비즈니스' 비마이프렌즈와 맞손

비마이프렌즈 美사업에 물류 컨설팅·풀필먼트 서비스 제공
한진 "K-컬처 기반 글로벌 팬덤 물류 활성화 기대"

조현민 한진 사장(오른쪽)과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서우석 CEO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진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진(002320)은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기업 '비마이프렌즈'(bemyfriends)와 미국 사업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한진 관계자는 "미국 내 풀필먼트 서비스 거점을 통한 물류 컨설팅을 비마이프렌즈에 제공하기로 했다"며 "미국 내 상품 판매와 배송 관리 등을 통해 미국 기반 팬덤 비즈니스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비마이프렌즈는 자체개발 웹 기반 'SaaS'(Software-as-a-Service·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비마이프렌즈 관계자는 "올인원 팬덤 솔루션 비스테이지로 구축한 독자적인 팬덤 플랫폼에서 커뮤니티, 멤버십, 굿즈 등 유형상품과 디지털 티켓 판매, 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팬덤을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며 "K-POP 가수뿐 아니라 이스포츠 구단, 스포츠 구단, 크리에이터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4월 글로벌 C2C 직구 플랫폼인 '훗타운'을 론칭하는 등 'K-컬쳐'를 기반으로 한 '팬덤 물류'라는 새로운 물류 분야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며 "비마이프렌즈와의 협업을 통해 한진의 글로벌 팬덤 물류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