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의 슬템생] 레드포인트 `티그램`… 돌돌이도 취향따라 비스포크로

김수연 2023. 7. 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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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청소도구가 있다.

전기모터를 단 진공청소기부터 인공지능(AI)이 적용된 로봇청소기까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청소도구도 급속도로 진화해 왔다.

일명 '돌돌이'로 불리는 테이프클리너가 그것이다.

돌돌이는 방바닥에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부터 옷에 붙은 먼지, 곳곳에 떨어져 있는 '댕댕이' 털까지 떼어내주는 만능 '청소템'으로서 자기만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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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그램 비비드핑크. 티그램스토어 캡쳐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청소도구가 있다. 전기모터를 단 진공청소기부터 인공지능(AI)이 적용된 로봇청소기까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청소도구도 급속도로 진화해 왔다.

이런 가운데 모터도, AI도 없이 오로지 사용자의 손아귀 힘에 의지해 쓸모를 발휘하며 살아남은 것이 있다. 일명 '돌돌이'로 불리는 테이프클리너가 그것이다.

돌돌이는 방바닥에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부터 옷에 붙은 먼지, 곳곳에 떨어져 있는 '댕댕이' 털까지 떼어내주는 만능 '청소템'으로서 자기만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그런데 알고보면 이 테이프클리너 역시 진화 중이다. 테이프클리너의 패러다임을 바꾼 레드포인트의 '티그램'이 그 증거가 되고 있다.

기존의 테이프클리너는 일상 속에서 여기저기 쓸모가 많긴 한데, 불편한 점도 있다. 다 쓴 점착면을 교체하려면 머리카락, 먼지 등이 붙어있는 끈적끈적한 점착면을 손으로 만져 직접 떼어 써야 한다는 점이 그렇다.

먼지를 제거하려고 쓰는 돌돌이인데, 결국 내 손에 먼지를 묻혀가며 써야 한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또 점착면을 교체할 때마다 쓰레기가 나오는 점도 깔끔하지 못하다. 테이프클리너를 세워둘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미관상 좋지 않다.

티그램은 이러한 점을 해소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예쁘다.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다는 얘기다. 오히려 인테리어 소품처럼 보일 정도다. 본체(바디) 내부에 리필이 들어간 일체형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특히 취향에 맞게 색을 조합하는 비스포크(맞춤) 방식이라는 게 '화룡점정'이다. 본체 색상은 리드화이트, 버터아이보리, 베이비핑크, 비비드핑크, 민트, 민트그레이, 다크포레스트, 베이비블루 등으로 다양하다. 마음에 드는 색상을 선택해 나만의 '돌돌이'를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티그램은 '락 버튼'으로 다이얼을 돌리면 새 점착면이 나오는 방식이라, 더러워진 점착면을 만질 필요가 없다. 또 리필은 사용을 완료하면 통째로 빼내 교체할 수 있다.

제품의 사이즈는 가로 8㎝, 세로 7㎝, 높이 12㎝로 집, 차,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 두고 쓰거나 여행이나 미팅, 출장길에 가져가기에 좋다.

성분은 국내 생산 무독성의 핫멜트 점착제를 썼다.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이 전혀 없어 사용 후 끈적임이 남지 않아 고가의 패브릭에도 사용할 수 있다.

티그램은 혁신성을 높이 평가받아 '2022년 발명특허대전'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이 'K-돌돌이'는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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