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위→32위, 바레인전 충격패 세계랭킹↓ 한국 남자배구, 30위대 다시 추락

2023. 7. 19. 14: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바레인전 충격패 여파가 크다. 세계랭킹 2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가 다시 30위대로 내려왔다. 남자 한국배구가 아시아 국가 가운데 5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은 2023 AVC(아시아배구연맹) 챌린저컵에서 3위에 그쳤다. 우승을 목표로 전진했으나 준결승전에서 '복병' 바레인에 덜미를 잡혔다. 세트 점수 0-3(33-35, 23-25, 20-25)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우승 기회를 놓쳤다. FIVB(국제배구연맹) 챌린저컵 진출권을 손에 쥐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초반 연승 행진을 벌였다.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몽골을 세트 점수 3-0으로 연파했다. 세계랭킹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았다. 3연승으로 4.28점을 더하며 30위에서 29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그러나 바레인에 완패하면서 얻었던 점수를 까먹었다. 바레인전 패배로 3.81을 감점 당했다. 3위 경쟁전에서 베트남을 세트 점수 3-1로 꺾었으나 0.9점밖에 획득하지 못했다. 2023 AVC 챌린저컵에서 4승 1패를 기록했지만 랭킹포인트는 1.37을 더하는 데 그쳤다.

이번 대회 우승 실패와 함께 세계랭킹 포인트 130.14로 여전히 아시아 5위에 자리했다. 톱10에 포진한 일본(6위)와 이란(10위)를 비롯해 카타르(21위)와 중국(25위)에 계속 밀렸다. 2023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예선 2위로 8강에 오른 일본에 185점 이상 뒤지게 됐다.

한편, 2023 VNL에서 12전 전패 승점 0으로 꼴찌를 기록한 한국 여자배구는 세계랭킹 35위에 랭크됐다. 우승을 차지한 튀르키예가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각각 6위와 8위에 오르며 톱10에 들었다. 한국을 추월한 태국은 15위에 위치했다.

[남자배구 아시아 국가 세계랭킹(위), 한국 최근 경기 결과 및 랭킹포인트 현황(가운데), 임도헌 감독. 사진=VNL 홈페이지, 대한배구협회 제공]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