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외국인 부사장, 회사에 7억 투자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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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예상한 외국인 부사장이 회사에 7억원을 투자했다.
맥아워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 전 CMO 경쟁사인 론자에서 제품 품질 총괄 임원을 지냈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 보수 지급액 현황에 따르면 맥아워 부사장은 총 11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다만 주가는 전반적인 바이오 산업 침체로 현재 73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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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예상한 외국인 부사장이 회사에 7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70만원대인 주가가 10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실제 회사는 매년 놀라운 실적을 내고 있다. 바로 바이오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샘 맥아워 부사장이 장내매수로 1050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매수 단가는 11일 현재가였던 73만1286원이다. 이를 위해 맥아워 부사장이 투자한 돈은 7억6700만원. 이번 취득으로 맥아워 부사장이 보유한 주식은 총 5263주가 됐다.
맥아워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품질운영센터장을 맡고 있다. CMO(위탁생산) 사업에서는 일정한 수준의 고품질 제품 생산이 매우 중요하다. 고객사와의 신뢰와 연결되는 부분이어서다. 맥아워 부사장은 이를 총괄하는 중요 직책을 맡고 있다. 맥아워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 전 CMO 경쟁사인 론자에서 제품 품질 총괄 임원을 지냈다.
이런 핵심 역할을 맡은 만큼 맥아워 부사장의 급여도 적지 않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 보수 지급액 현황에 따르면 맥아워 부사장은 총 11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존림 사장과 피에캐티뇰 부사장에 이어 많은 보수를 받았다.
맥아워 부사장이 적지 않은 돈을 자사주 매수에 투자한 건 부사장이 회사의 미래 가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 경영진의 장내매수는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책임 경영이라는 신호를 준다”며 “미래 사업에 대한 자신감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연간 수주액 첫 2조원을 돌파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제약사 화이자와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고 노바티스와도 약 5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바이오 기업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또 현 최대 생산량을 갖춘 4공장이 지난 6월부터 본가동에 들어갔다. 4월 착공한 5공장은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주가는 전반적인 바이오 산업 침체로 현재 73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말 83만원대에서 10만원이나 내려갔다. 다만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 주가는 100만원대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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