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벌써 뛰어들었다고? 4년 후 5조원 된다는 이 시장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2023. 7. 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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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단백질 구조 예측 ‘솔벤트’ 공개
“신약 개발 속도 개선 및 비용 절감 기대”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AI 신약 개발 솔루션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자체 보유한 AI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디지털 헬스케어시장에서 유의미한 연구 성과를 연이어 달성하는 등 남다른 기술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브레인의 AI신약연구팀은 단백질 구조 예측 프레임워크 ‘솔벤트’(Solvent)를 개발해 최근 공개했다. 솔벤트는 단일서열 기반의 단백질폴딩(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이 3차원 구조로 접히는 과정) 모델을 지원, 글로벌 기업의 단백질 구조 예측 AI보다 최소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또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에 대한 연구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솔벤트의 학습 코드를 온라인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 이를통해 카카오브레인은 연구 비용 절감뿐 아니라 신약 설계 단계와 소요 시간 단축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 측은 “초거대 AI 기술까지 적용해 속도와 메모리 효율을 기존 학습 코드 대비 약 30%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전세계 AI 신약 개발 시장 규모는 2022년 6억980만달러(약 7700억원)에서 2027년에는 40억350만달러(약 5조원)로 확대되는 등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이 45.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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