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주 고속도로, 기재부 민투심 통과... 민자 건설 탄력
서울∼양주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양주)은 19일 열린 기재부 주관 2023년도 제2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국가도로종합계획 전국간선도로망의 남북 3축의 일부로서, 재정사업 노선이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장기 검토 대상으로 밀리면서 2019년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됐으며, 2021년 민자적격성 조사와 2022년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 뒤 이번 민투심 안건으로 상정, 통과됐다.
사업 구간은 수도권 제2순환 광적분기점 및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하패나들목에서부터 수도권 제1순환 송추분기점, 호원분기점을 거쳐 동부간선 장암나들목을 직결하는 22㎞ 규모로서, 2030년 개통되면 양주시 읍면동 어느 지역에서나 서울까지 10분이면 진입이 가능하게 된다 .
아울러 재정사업인 동두천-연천 구간 추가 연장을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도 기대되며, 향후 남북한 도로 연결사업이 재개될 경우 위로는 철원을 거쳐 원산까지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정 의원은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오랜 세월 교통기반시설 부족으로 지지부진했던 양주 서부권의 광석지구와 백석 도시개발사업 접근성 제고로 사업성 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산업물류여건의 비약적 개선을 통해 지역경제 회생 등 양주 동서지역 간 균형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간투자법에 따른 제3자 제안공고와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등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관련 절차를 꼼꼼히 살피고, 조기 가시화될 수 있도록 이행을 최대한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해인 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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