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 착수

고흥 농어촌버스 [고흥군 제공]

(고흥=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고흥군은 19일 농어촌버스 노선체계 개편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용역을 통해 현재 버스 노선체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동안 접수된 불편 사항을 검토해 지역 여건에 맞는 노선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버스 진입이 어렵거나 수요가 적은 지역은 맞춤형 교통 시스템을 도입해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복잡한 노선, 긴 배차간격으로 고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버스 이용에 어려움이 많아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도 함께 마련한다.

이용객 감소, 유가 상승으로 버스 운송업이 어려워져 운수업체에 대한 군의 재정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노선에 대한 재무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노선 효율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군은 설명회,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노선체계 개편에 반영할 계획이다.

선양규 부군수는 "농어촌버스는 중요한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사각지대 없이 군민들을 위한 노선체계 개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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