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중환자실 입원 '맨유 레전드'... "다음주면 집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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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휴가를 보내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충격을 주었던 네덜란드 축구 전설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 에드윈 반 데 사르(53)의 상태가 호전되었다.
네덜란드 아약스 구단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반 데 사르가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스플리트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되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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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최근 휴가를 보내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충격을 주었던 네덜란드 축구 전설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 에드윈 반 데 사르(53)의 상태가 호전되었다. 그는 다음주에 퇴원한다는 사실을 직접 밝혔다.
네덜란드 아약스 구단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반 데 사르가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스플리트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되었다"라고 전했다. 아약스 구단은 지난 5월까지 반 데 사르가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던 곳이다. 이후 반 데 사르는 고국 네덜란드 병원으로 이동했고 치료와 안정을 통해 컨디션을 되찾았다.
반 데 사르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그는 아내와 병실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무엇보다 응원해주는 멋진 메시지를 보낸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한다. 이제 더 이상 중환자실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아직 병원이긴 하지만, 다음주면 집에 가서 회복을 위한 다음 단계를 밟길 희망한다"라며 자신의 상태가 호전되었음을 밝혔다.
2016년부터 지난 5월까지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CEO로 근무했던 반 데 사르는 "이제 긴장을 풀고 다른 일을 해야할 때"라며 구단을 떠났다. 당시에도 극심한 스트레스와 압박으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다. 그리고 아약스를 떠난 후 2개월 만에 뇌출혈로 쓰러졌던 것이다.
반 데 사르는 아약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유벤투스와 풀럼을 거쳐 35세가 되던 2005년 여름 맨유에 입단했다. 이후 맨유의 전성기와 함께 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특히 박지성과 맨유 입단 동기로서 맨유에서 맏형 같은 역할을 하며 국내에도 많은 팬이 있다. 2007년에는 맨유 선수단과 방한해 FC서울과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사진 = 트위터,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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