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7월 마지막 경기 홈에서 제주와 붙는다

우충원 2023. 7. 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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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현대가 호랑이굴로 제주유나이티드를 불러들인다.

울산은 2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8위인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이번 시즌 제주와 세 차례 맞붙었다.

리그에서만큼은 울산이 제주에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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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울산현대가 호랑이굴로 제주유나이티드를 불러들인다.

울산은 2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8위인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15일 울산은 수원삼성 원정에서 1-3으로 패하며 리그 2연패에 빠졌지만, 승점 53점으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울산은 이번 제주전에서 분위기 반전과 복수에 나선다는 목표다.

울산은 이번 시즌 제주와 세 차례 맞붙었다. 4월 2일 제주 원정에서 3-1, 6월 10일 홈에서 5-1로 연달아 승리를 거뒀다. 6월 28일 홈에서 펼쳐진 FA컵 8강에서 1-1로 비긴 뒤 연장을 거쳐 승부차기 혈투 끝에 5-6으로 지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4일 만의 제대결에서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끊고 FA컵 패배를 대갚음해 주려 한다.

리그에서만큼은 울산이 제주에 강했다. 총 8골을 몰아치며 2승을 챙겼다. 특히 바코는 6월 10일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원맨쇼를 선보였다. 지난 15일 수원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집념의 만회골을 터트리며 팀을 무득점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현재 바코는 총 11골 1도움으로 주민규(11골 1도움)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주민규는 친정 제주를 맞아 리그 2경기 모두 골 맛을 봤다. 이번에도 바코와 주민규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연패를 마주했다. 그렇지만 울산은 위기를 늘 슬기롭게 극복해왔다. 지난 시즌에도 숱한 고비를 넘기고 17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항상 어려움이 따른다. 비가 온 뒤에 땅은 굳는다. 원팀으로 뭉쳐 승점 3점을 반드시 따내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발휘하겠다는 목표다. / 10bird@osen.co.kr

[사진] 울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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